Boatbuilding Tools

밀끌(slick)과 쥐꼬리톱에 자루를 달다

어니스트 해마선소 2016. 1. 1. 01:37

 

전부터 늘 밀끌(slick) 한 자루를 갖고싶었다.

 

이영출선생의 공구를 인수해 올때 폭 55mm의 넓은끌이

자루 없이 날만 남아있는게 들어있었다.

저것을 밀끌로 개조해야지 하고 마음먹고, 특대 사이즈의 기성품 끌자루를

주문해 놓았었다.

(끌자루는 단지 2개의 갱기를 얻기위해서 구입한 것일 뿐이다...)

 

선생의 끌에 묻은 25년 이상 묵은 녹부터 벗겨내고

숫돌에 갈아 날을 세웠다.

날물에 새겨진 제작자의 명(銘, sign)은 '보험(保險)'이다.

 

 

 

새로 만든 자루의 길이는 대략 40cm정도이고, 밀끌의 전체길이는 약 60cm이며

참죽나무를 사용했다.

밀끌이라 나무망치로 타격할 일은 거의 없을것이므로

참죽을 사용해도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작업하는 김에 선생의 큰쥐꼬리톱에도 옻나무로 자루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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