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도끼(호두까기 돌도끼) 일하는 중 어중간하게 남는 시간이 생겨 두어시간 동안 석기시대로 돌아가, 처음으로 돌도끼를 만들어 보았다. 원시인들에 비하면 엄청 좋은 장비를 쓴다. 석재가공용 다이아몬드 휠을 핸드그라인더에 장착하고 셰이빙호스에 돌을 물려 깎으니 검은 오석도 팍팍 잘 깎인다. 다이아몬드 .. Boatbuilding Tools 2020.03.17
Shaving horse 뭔가를 물려놓고 깎아야 할 일이 있을 때, 작업대에 클램프로 물려서 가공했었는데 상황에 따라 조이고 풀고 하는게 보통 성가신게 아니다. 그래서 발로 패달을 누르면 즉각적인 클램핑이 가능한 쉐이빙 호스를 전부터 만들고 싶었는데, 적당한 통나무가 나타났다. 숲에 버려진지 꽤 오.. Boatbuilding Tools 2019.12.25
개 턱뼈 하이스강 조각도 도랑옆 풀숲에 버려져 있는 오래된 개의 아래턱뼈를 손잡이로하여 하이스강 조각도를 만들었다. 강력한 턱힘을 가진 짐승의 뼈라서 단단하고 개의 이빨들이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이 좋다 칼에 새긴 이름은 천구(天狗,= 유성, 별똥별). Boatbuilding Tools 2019.12.25
뱃밥 망치(caulking mallet) 일이 손에 안잡히는 날이 있다. 작업하다가 어이없는 부주의로 며칠분의 뒤치닥거리가 늘어나버렸다. 야간작업으로 조금이라도 일정을 카바할까 하다가 젠장, 속상해서 일할 기분이 나야 말이지.. 에라 모르겠다 취미생활이나 하자 하고 저녁밥 먹고 시작한 뱃밥 망치 만들기. 약 4시간 .. Boatbuilding Tools 2019.03.07
하이스 톱날로 만든 바베큐식탁용 칼 김해로 이사하고 나서 이래저래 손님치레 할 일도 많고 바베큐나 굴구이를 할 일도 많았다. 폐 하이스 톱날(두께 3t)도 충분히 갖고 있겠다 식탁에서 쓸 작은 칼을 여러개 만들었다. 굴까기에도 좋고 고기나 채소를 썰어먹기에도 편하다. (날 길이 7cm) 하이스 칼은 이제 그만 좀 만들란다. Boatbuilding Tools 2019.02.18
왜 쏘스탑(sawstop)이어야 하는가? 작업장에서 일하던 동료가 쏘스탑 테이블톱으로 두께 30밀리의 EVA 발포체를 자르다가 쏘스탑의 성능을 제대로 체험했다. 발포고무재질들은 테이블톱에서 켤때 아차하는 순간 마찰로 인한 킥백이 생긴다는것을 알고는 있을텐데 방심했나 보다. 킥백이 생기는 순간 힘주어 밀고있던 엄지.. Boatbuilding Tools 2019.02.18
베리타스 스큐(skew) 손대패 랩스트레이크(혹은 클링커)공법으로 우든보트를 만들때 널의 엣지에 턱(rabbet)을 가공해야 한다. 그럴 때, 스텐리 #90 불노즈 플레인은 나같은 서민 보트빌더에겐 최우선 선택이다. 실제로 보트의 라벳 가공을 할때 스텐리 #90이 가장 능률적이다. 스텐리 #78은 보기엔 그럴듯 해 보이지만 대.. Boatbuilding Tools 2018.09.23
하이스강 새꼬시칼 나의 '참춘풍'조각도를 새꼬시 회칼로 사용해 본 대성이가 생선뼈를 거침없이 자르는 하이스강 칼에 완전히 매료됐다. 비오는 날 그가 기어이 하이스 톱날로 새꼬시 칼을 만들었고 나는 전기에칭으로 각인을 새겨 주었다. 갑골문자로 새긴 이름. '어복(魚福)'.. 날길이 13cm. Boatbuilding Tools 2018.09.23
장작난로의 계절 겨울의 시골에서는 최고 할 일 없는 사내의 표본이 있다. 1. 보탕(모탕)이나 뽀개고 있는 놈.. 보탕(모탕)은 장작을 뽀개기위해 밑에 까는 굵은 통나무 받침대(일종의 작업대)인데.. 한창 부지런히 나뭇짐 지고 장작을 장만해야할 남정네가 집에서 할 일 없이 보탕이나 쪼개는 재미에 빠져.. Boatbuilding Tools 2017.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