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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cedar...배목수의 식량이닷

어니스트 해마선소 2006. 5. 9. 23:35

 

화이트 시이더를 장만하다.ㅋㅋ

 

 

목수의 배고픔은, 나무가 다 떨어짐에서 오는것.

그 허기는 돈으로 나무를 사왔다고 금방 해결되는것이 아니지.

나무를 충분히 말려야하는 기간동안 (좀더 욕심을 부리자면 건조된 나무가 삭혀지는

수년의 기간을 가질수 있으면 더 좋겠지)에도 배고픔은 계속된다.

최소한 일년에 한번씩은 이렇게 곳간을 채워줘야 했었는데..

작년은 나무 장만을  거르는 바람에, 올해 년초부터 배에선 꼬록 소리가 났다.

올해 들어서 아무것도 못만들고 있지 않은가.

나무를 심는자가 한두해 뒤의 이익을 생각치 않듯, 나무를 깍아먹는 목수도

오랜기간 나무를 갈무리하며 기다릴줄 알아야겠다.

음..나무를 심는자의 마음의 테이프를 거꾸로 돌리면 그게 목수의 마음일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