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sea kayak....hatch 작업

hatch란건 원래 배의 화물창을 말하는데,
보트에선 물건이나 짐을 수납하는 공간을 말합니다.
뱃사람들의 은어로 Let's go down to the hatch.하면 '우리 술한잔 하러가지'입니다.
사적인 음주를 금하는 선상생활에서 술이 간절히 땡기는 우리의 초뺑이선원들은
사관들의 감시가 상대적으로 허술한 화물칸(hatch)으로 몰래 숨어들어가
술을 빨았기때문에 저런 말이 생겨났습니다.
각설하고......

씨 카약의 해치는 기본적으론 콕피트 뒷쪽에 한개만 설치하면 됩니다.(하나도 없어도 되고요)
가벼운 근거리 투어링에선 해치 하나만 있어도
간단한 짐들은 수납할수 있습니다.(간단한 먹을거리,카메라,의류,쐬주??? 뭐 이런것들)

그런데 저는 콕피트의 앞쪽에도 하나를 설치합니다.합이 두개의 해치입니다
탐험용(expedition)버전으로 적층했기때문에 배의 중량도 ,
경량버전에비해 이미 늘어나 버렸고,이왕 이렇게 됐으니
탐험용 본래의 취지에 맞게 짐을 많이 수납할 공간도 확보해 버리자
그런 생각으로 화물칸 욕심을 부리게 된겁니다.

작업요령은 ....
사진에서와같이 직쏘로 해치뚜껑 모양대로 오려내고
오려내어진 부분은 나중에 뚜껑으로 만듭니다.버리는게 아니구요
잘린 단면부분은 노출된 목질을 보호하기위해,
에폭시에 실리카를 혼합하여 점도를 높여준 다음 단면부분에 발라주고
해치뚜껑의 안쪽부분은 샌딩한다음 1인치 폭의 띠를 1플라이 적층해주어
나중에 해치를 닫았을때의 압축이 더 강해지도록 해줍니다

출처 : woodenboat 제작 동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