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denboat 제작자료실

[스크랩] wooden sea kayak만들기

어니스트 해마선소 2006. 10. 1. 11:51
헐과 덱크의 바깥면만 적층해놓고 세월만 보내다가
오늘 드디어 안쪽스킨을 적층할 준비를 합니다
비는 촉촉히 내리고,바람방향마저 먼지배출이 잘되는 쪽으로 불어주어
아~한겨울에 남동풍을 맞이하는 제갈공명의 기쁨이 이만할까 ㅋㅋ
대문을 활짝 열어젖히고,선풍기를 강풍으로 맞추어 돌립니다
핸드 그라인더로 마구마구 갈아 제낍니다.공해산업의 해방구인 이곳은
이정도의 톱밥먼지는 서로 신경도 안씁니다.비까지 내려주니 더욱 신경 안씁니다.
그동안 이웃들의 공해에 많이 시달렸는데,오늘은 마음껏 복수해 줍니다
책에서는 안쪽표면을 다듬을때,스포크셰이브나,스크래퍼 등을 사용한다고 주로 나오지만,
그라인더의 달인( - ㅣ-;;)인 나는 이것하나로 순식간에 끝내버립니다.
바깥과 안쪽의 나무표면을 다듬기할땐 너무 과도하게 샌딩하면 큰일납니다
표면을 평탄하고 매끈하게 하고싶은 욕심에 자꾸 갈다보면 나무의 두께가 지나치게 얇아지는 부분이 생깁니다
아차하는 순간에 생겨버립니다.절제해가며,두께도 수시로 확인해줘야 합니다

속이 후련합니다. 표면을 다듬는것은 배만드는 작업에서 아주 큰일에 속합니다
이것만 끝내고나면 나머지일들은 소소한 부분작업의 연속으로 우습게 보일 것입니다.
아래사진은 퇴근하기전에 덱크안쪽면을 적층한것입니다

출처 : woodenboat 제작 동호회
글쓴이 : 어니스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