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으로 겨울날씨가 너무 따뜻하다고 걱정들을 하지만, 목조정 빌더에겐
축복(?)의 겨울이었다고 말해도 될까?
날씨도 따뜻한데다 난로의 열기까지 가세하여, 도포후 샌딩까지 사나흘 정도는 기본적으로
걸리는 에폭시 작업이 거의 36시간정도로 줄어들었고, 덕분에 작업의 진도가 술술 나갔다.
패들을 포함하여 의자, 등받이, ..모든 부품들도 다 만들었고
마지막 니스칠을 하고있다.
헐쪽의 니스칠은 엊그제 했었는데, 쪼금 욕심을 부리는 바람에 부분적으로 흘러내렸다.
(그래서 헐을 다시 샌딩을했고, 덱크를 먼저 칠한후 마지막으로 헐을 칠하기로 순서 변경했다)
'칠은 얇게, 여러번 하라!!'....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말인데, 또한 이것만큼 지키기 어려운말도 없다.
그놈의 순간적으로 발동하는 '쪼금 더'의 욕심.
살짝 한번만 더 스프레이건의 방아쇠를 당기면 칠이 더욱 촉촉하게 먹을거같다는 순간적 유혹..
정말 거부하기 어렵다.
그 결과로 몇분후엔 도장면에 눈물자국이 흐르고, 내마음에도 통한의 눈물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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