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카약 완성...

어니스트 해마선소 2007. 3. 2. 00:49

 

 

hull varnishing을 끝으로 모든 작업은 끝났다.

진수식 날짜가 잡힐때까지 공방의 천정에 거꾸로 매달아놓을 예정이다.

 

보트를 만들다보면,,완공하는순간 기쁨과 허전함이 교차한다.

담배 한개피와, 막걸리 한병 마셔가며 완공된 배를 감상하고있지만,

마음 한구석에선 또다른 배를 만들 꿈을 꾸고있다. 

아니.., 사실은 완공 이전부터 다음 보트의 준비를 조금씩 하고있다.

이게  완공의 허전함을 메꾸는 방법임을 살아오면서 몸에 무의식적으로 익혔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허전함은 순간일 뿐이다.

 

나는 몇달전부터 퇴근하면 다음에 만들  보트에 장착할 돛을 만들고 있었고,

일하다 시간이 어중간하게 남으면 목제 블록(도르레, 활차,block)을 이미 만들고 있었다.

나의 다음 제작할 보트는 세일링 보트이다.

아주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