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딩 테이퍼드 도브테일(sliding tapered dovetail) 지그와 작업방법

자료출처: 아메리칸 우드워커 (www.americanwoodworker.com) 홈페이지 대문짝.

 

***역주:

테이퍼드 슬라이딩 도브테일 ! 

나무를 용접(?)해버리고싶은 의욕에 사로잡힌 열혈 목공인이라면 한번은 시도해볼만한  

시원스런 결구법이죠.

나사못이나 다우웰,비스켓,...등등 잡다한(?)  방식들을 모조리 초월합니다.

클램프로 압력을가해 접합부를 밀착해줄 필요도없고,그 자체로 완벽한 짜맞춤입니다.

많이 애용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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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왼쪽사진:

테이퍼((tapered,점점 폭이 좁아지는(혹은 넓어지는) 형상)) 슬라이딩 도브테일 결구법은, 도브테일과 소켓이

뒷족에서 앞쪽방향으로 점점 폭이 좁아지도록 되어있다. (처음에 소켓에 도브테일을 끼울때는 ) 도브테일의

좁은 앞부분과 소켓의 넓은 뒷부분이 만나기때문에 헐렁하게 끼워진다.

 

위 오른쪽 사진: 도브테일을 앞쪽으로 밀고나가면 결합이 점점 빡빡해진다. 그래서  클램프를 조여주지 않아도

꼭 맞는 결합을 할수있다.

 

 

 클램프나 죔쇠를 사용하지않고도  케비넷을 탄탄하게 조립하는 방법은 없을까?

테이퍼드 슬라이딩 도브테일 결구법(tapered sliding dovetail joint)을 사용하면된다.

한쪽 판재면에는 테이퍼드 소켓을 가공해주고, 그와 결합될 다른 판재 끝단에는 테이퍼드 도브테일을 가공해주는 형태로 구성된다.

위의 사진에서와같이 둘을 밀어넣기만하면 되는점에서 데이도 결구법 (dado joint)과 차이없어 보이지만,

테이퍼드 슬라이딩 도브테일은 기계적으로 꽉 물린 90도 결구가 가능하다.

신뢰할만한 접착제나 저렴한 죔쇠가 보급되기이전 시대에, 케비넷제작 목수들은 케비넷을 결구할때 이 방식을 사용했다.

테이퍼되는 부분은 깔딱거리지않도록  정밀하게 결합되어야하기때문에, 결구부를 손으로 가공한다는것은 목공의 진기명기라 할수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도브테일 비트, 라우터 테이블, 공방에서 자작가능한 간단한 지그만 있으면 슬라이딩 도브테일도 훨씬 쉽게

마스터 할수가있게 되었다. 그림 A와같은 지그만 있으면 당신도 소켓을 가공할수가있고, 라우터 테이블에선 도브테일을 가공할수있다.

테이퍼(taper) 를 가공할때는 심(shim)을 이용하여 쉽게 작업할수가 있다.

 

 위 그림 A : 라우팅 지그.

이 지그는 평행한 두개의 레일(rail)과 두개의 가이드보드(guide board)로 구성된다.

각각의 가이드보드 안쪽 가장자리면은, 바깥쪽으로 갈수록 12인치 길이당  1/32인치정도 폭이 넓어지도록 만든다.

12인치 넓이의 판재를  이 지그에서 가공하면  한쪽 끝단부가 1/16인치 더 넓은 테이퍼소켓이 만들어진다.

 

 

 

 위: 테이퍼 칫수.

도브테일과 소켓은 12인치 길이당 1/16인치정도 폭이 넓어진다.(도브테일과 소켓의 한쪽면당 1/32인치씩

테이퍼되므로 양쪽을 합하면  1/16인치가 된다).

12인치 넓이의 가이드보드를 테이퍼 가공하기위해, 1/32인치 두께의 심(shim)을 켜서 사용하면된다.

12인치보다 넓거나 좁은 가공물인 경우, 심의 두께로 적절히 조정한다.

 

사진1: 테이퍼드 슬라이딩 도브테일 결구법에서, 도브테일과 소켓은 둘다 뒷쪽에서 앞쪽으로 갈수록 점점 폭이 좁아진다.

        처음에 두개를 결합할때는 헐렁하다( 도브테일의 좁은 앞끝단과 ,소켓의 넓은 뒷부분이 결합되기때문)

 

위: 지그 만들기와 소켓 가공.

지그의 테이퍼된 가이드보드를 만들기위해서는 사진 1에서와같이 썰매를 이용한다.

썰매와 가이드보드용 판재는 반드시 직각으로 재단된것이어야 한다. 썰매에 12인치의 테이퍼 길이를 표시해둔다.

각재(block)에 멈춤점(stop)을 잡고, 썰매를 각재에 밀착시킨다.

썰매위에 표시해둔 12인치 표시점 위치에는,,shim을 테이프로 발라 각재에 부착해준다.

1/32인치두께의 shim이 테이퍼 빗각을 만들어 줄것이다.

가이드보드용 판재를 멈춤점(stop)과 심(shim)에 밀착시키고, 그 상태로 썰매에 못질하여 고정시킨다.

사진2에서와같이 테이퍼를 가공한다.

테이퍼 가공된 엣지와 테이퍼의 경사방향 표시를 반드시 해둬야한다.

사진3과같이 지그를 조립하는데, 가공하고자하는 케비넷 옆판 사이즈와 꼭맞게 조립해야한다.

또한 가이드보드의 테이퍼 경사방향은 바깥쪽으로 갈수록 벌어지게(뒷쪽으로 갈수록 넓어지게) 배치해야한다.

지그 앞부분의 가이드보드간 간격은 도브테일소켓의 좁은부분폭을 결정하게 되는데,,,예를 들자면 ....

1/2인치 도브테일비트를 사용하여 5/8인치 넓이의 소켓을 가공하고자한다면, 가이드보드간 간격은 

라우터베이스 직경 +  1/8인치의 칫수로 잡으면되고, 이 소켓은 12인치넓이  판재의 끝단부분에서는 11/16인치정도

소켓 넓이가 넓어진다.

이정도 폭으로 테이퍼되는 소켓과 도브테일은, 3/4인치두께의 판재에 가장 적합한 칫수다.

사진4에서와같이 소켓을 가공한다.

소켓의 깊이는 다양한데, 3/4인치 두께의 판재인경우 5/16인치 깊이의 소켓이 적당하다.   

 

 

 

 

 

 

 사진2: 가이드보드를 비스듬히 잘라내는 모습.                              사진3: 케비넷 옆판에다대고  지그를 조립하고있는 모습.

썰매를 립펜스에대고 밀어주면 가이드보드의 뒷부분이                           지그 구성품들을 각재(block)에 맞대기하여 조립하면

비스듬히 잘려나간다. 아주 작게 테이퍼되므로,                                      구성품들의 직각도 잡히고, 가이드보드의 테이퍼도  

테이퍼가공된 가장자리및 테이퍼의 방향을 표시하여                               정확하게 잡히게된다.

알아보기 쉽게 해놓을것.                                                                    가이드보드를 결합고정할때는 지그의 레일밑에 스페이서 

                                                                                                      를받쳐 레일을 높혀준후 나사못 고정한다.

 

 사진4: 테이퍼드 소켓을 가공중인모습.

지그의 앞면이 케비넷옆판의 앞면과 일치하는방향으로 놓을것.

따라서 소켓은 앞쪽에서 뒷쪽으로갈수록 점점 넓어지게된다.

 

 

 

 

 

 

 

 사진5:  테이퍼드 도브테일을 만들기위해서는, (가공할) 케비넷선반의 뒷쪽 가장자리에 심(shim)을 부착해준다.

        이들 심은 가이드보드를 비스듬히 자를때 사용했던 심과 같은 두께의 심을 사용해야만 한다.

 

사진6: 테이퍼드 도브테일을 가공하기위해선 높은 펜스를 이용한다.

도브테일은 뒷쪽에서 앞쪽으로갈수록 점점 폭이 폭이 좁아진다.(선반재의 뒷쪽끝에 붙어있는 심의 두께만큼 펜스에서 멀어지기때문)

 

 

 

 

 

 도브테일 가공과 결합.:

 

라우터테이블에 도브테일비트를 끼운다. 사진5에서와같이 여유길이를 넉넉히 준 선반재에 심을 부착한다.

선반의 여유길이는, 결합의 정확도를 조정하기위한 테스트 절단용으로 사용한다.

사진6에서와같이 선반재의 뒷쪽 끝단에 부착해둔 심은 선반재를 펜스로부터 1/32인치 띄워주는 역할을한다.

사진7에서와같이 도브테일을 소켓에 밀어넣고, 잘 맞는지 살펴본다. 

만약 도브테일이 너무 넓으면 더이상 들어가지않을것이고, 만약  도브테일이 너무 가늘면 선반재는 케비넷옆판재의

앞쪽으로 튀어나가게 될것이다.

완벽한 결합을 위해서는 종잇장 두께의  미세조정을 해줄 필요가 있다.

사진8에서와같이 라우터테이블에 간단한 미세조정방식을 적용해보자.

슬라이딩 도브테일 결구법은 접착제를 필요로하지않는다.(조립철물이 나오기이전부터 사용되던 방식이다)

그러나 접착제를 겸용하여 결합하면 훨씬 장기적으로 결합강도를 유지할수있다.

접착제는 소켓의 측면경사부(beveled side)에 발라준다.

사진9에서와같이 도브테일을 밀어넣고 살짝 두드려 제자리에 맞추어준다.

클램프는 편히쉬어!~~~

 

 

 

 사진7: 완벽한 결합을하기 위해서는 라우터펜스의 뒷면에 스톱(stop)을 설치하고,종이 심 (paper shim)을 끼워 펜스간격을

미세조정 한다.

 

사진8: 선반재가 완벽하게 결합되는 상태란, 선반재를 손으로 밀어넣을때 끝단에서 1인치이내 정도까지 밀어넣을수있는 상태이다.

나머지 길이는 나무망치로 쳐서 제자리에 밀어넣는다.  

 

 

 

 

 사진9: 테이퍼드 도브테일의 접착은 쉽다.

접합부가 마지막 1인치정도 들어갈때까지는 헐렁한편이므로, 압력에의해 접착제가 밀려나올일이 거의없다.

나무망치로쳐서 제자리에 맞추어주면, 튼튼한 결합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