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빌더의 2일간의 기술적 남가일몽(南柯一夢)..

2011년 8월 23일 ~ 24일, 중소조선연구원에서 이틀간 열린

'복합재료 레저보트 건조프로세서 및 건조용 특성화소재 교육'에 참석했다.

 

호주 ATL composites사의 아시아지역 마케팅을 담당하는  Anthony S Basilone씨가 강사로 초빙되어 교육을 진행했고,

ATL composites사의 제품군의 한국딜러인 근영실업 김준성 상무님이 통역을 담당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김상무님의 통역을 좋아하는 팬이다.

이번 교육 역시 전문적인 기술용어와 어휘,기술적 상황묘사를 워낙 잘 통역했기 때문에

교육내내 기분좋게 설명을 들을수 있었다.

 

(왼쪽이 김상무님,오른쪽이 Anthony Basilone씨)

 

 

 

 

지난 이틀간의 복합소재를 이용한 레저보트건조 프로세스와 특성화소재 교육은

목조선을 하는동안 잊고지낸 지난 몇년간의 나의 frp선건조 공백기간의 갈증을  흠뻑 채워주는

단비같은 존재였다.

그것도 어느 한 분야만 강점을 가진것이 아닌,,

 호주의 보트빌딩산업 전반을 둘러볼수있는 직위와 경력을 가진 똑똑한 엔지니어출신 강사가 

아주 균형있게 이 산업의 전반적 기술내용과 건조프로세서에대해 강의하고, 간단한 실습도 했다.

 

이틀간 최신의 공법과 소재,심지어 호주의 AC요트(America's cup)도전정의 건조공정까지 구경하는등,

나의 눈과 귀가 호사를 누렸는데...

한국의 현실에서 이러한 기술을 써먹을 기회가 언제나 올려나 생각하면

이것은 이틀간의 달콤한 남가일몽(南柯一夢)은 아닐런지....

 

내가 교육에 참석하느라 나의 동료는 혼자 배만들고 있는데 

내일부터는 목조정에 참나무 늑골이나 같이 휘어 붙여 보자꾸나.

 

달콤한 꿈은 잠시 벗어던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