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딸바보' 아빠가~ 아닙니다!.
그저 일, 잠, 술 밖에 모르는 베이비부머 마지막 세대의 무심한 아빠 일 뿐입니다.
헤플화이트 기둥침대를 만들려고 하는 이유는..
십여년 전에 만든 아이의 침대가 이제는 너무 작아져서 다리를 뻗고 잘 수가 없을 지경이 되었을 때,
아이 침대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헤플화이트 스타일의 기둥침대 자료를 보여주며 마눌을 유혹(?)하여
오십만원어치(그 중 일부는 보트제작용으로 삥땅..ㅋ) 화이트오크 목재를 구입한지가 6개월이 훨씬 넘어가다 보니
이제 슬슬 마눌의 압박이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나무가 충분히 건조되길 기다려야한다(판매용 기성널은 이미 건조가 잘 되어 있는것인데--;)는 핑계도
이제 소용없게 되었으니,,시작을 해야만 합니다.
어릴적에,,
온돌방에서도 일부러 이불로 A형 텐트를 만들어 그 속에서 편안함을 즐기던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헤플화이트 기둥침대는 잠자리의 로망이 아니겠습니까?
단, 아이의 방이 작은 관계로 침대 천정 및 처마는 생략하고, 오픈형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헤플화이트 기둥침대는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래 사진은 해외인터넷에서 퍼 온 것입니다. 제 자료에는 흐린 흑백사진 밖에 없어서 ...)
지붕과 처마를 설치하고 페브릭을 입혀주면 아주 아늑해 보입니다.
직접 제작해 보실 '딸바보' 분들을 위해 자료를 올립니다.
(자료출처는: Making Antique Furniture Reproductions/ by Franklin H. Gottshall.)
'목수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은 보물상자(sea chest) (0) | 2014.10.13 |
---|---|
춥다.... (0) | 2012.12.24 |
목선(木船) ..뭍에 잠들다. (0) | 2011.10.04 |
컨츄리 스타일 벤치 완성.. (0) | 2011.09.27 |
단원 김홍도 新풍속화첩 中 목조선(木造船) (0) | 2011.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