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 달간.. 친구가 우리 작업장에 매일 출근하며
커피테이블용 보트를 만들고 있다.
천천히 여유있게 즐겨가며 만든 보트라서
자신의 용도에 맞게 꽤 잘 만들어졌다(코가 살짝 삐뚤어져 그렇지..).
이 친구는 엄청난 장광설(長廣舌)로 유명한 사람이라
그가 입만 열었다 하면 다들 5분 이상 버티지 못하고 눈의 촛점이 게슴츠레 풀리기 마련인데
와~! 디텍(D-TECH)의 마스코트 강아지인 버디는 생후 처음 듣는 얘기라 신기한지
끝까지 눈의 총기를 잃지 않았다.
보트의 상판에 깔 유리를 맞춘다고 며칠 자리를 비운 그의 뒷자리가 허전하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보트가 가족들에게 인기가 좋아 2호정을 만들겠다고
그가 다시 돌아온단다.
버디야 자주 놀러오렴.~ 쥐포 사 줄께.
'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선(木船)..나무향에 쩔어 산다. (0) | 2015.08.18 |
---|---|
출장전용 보물상자형 공구통 (0) | 2015.07.19 |
J-24 틸러(tiller)를 만들다. (0) | 2014.10.30 |
아기사진 스튜디오 보트 작업완료. (0) | 2014.09.16 |
아기사진 촬영용 스튜디오보트.. (0) | 2014.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