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친구의 커피테이블용 우든보트

어니스트 해마선소 2015. 1. 12. 01:04

 

약 한 달간.. 친구가 우리 작업장에 매일 출근하며

커피테이블용 보트를 만들고 있다.

천천히 여유있게 즐겨가며 만든 보트라서

자신의 용도에 맞게 꽤 잘 만들어졌다(코가 살짝 삐뚤어져 그렇지..).

 

이 친구는 엄청난 장광설(長廣舌)로 유명한 사람이라

그가 입만 열었다 하면 다들 5분 이상 버티지 못하고 눈의 촛점이 게슴츠레 풀리기 마련인데

와~! 디텍(D-TECH)의 마스코트 강아지인 버디는 생후 처음 듣는 얘기라 신기한지

끝까지 눈의 총기를 잃지 않았다.

 

 

 

보트의 상판에 깔 유리를 맞춘다고 며칠 자리를 비운 그의 뒷자리가 허전하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보트가 가족들에게 인기가 좋아 2호정을 만들겠다고

그가 다시 돌아온단다.

버디야 자주 놀러오렴.~ 쥐포 사 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