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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Lesson 2: 취재를 협찬해준 NJY라는 회사소개

어니스트 해마선소 2006. 10. 1. 12:01
(**역주:이 기사를 취재하는데 협조를 해준 뉴재팬요트사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되어있습니다
협조에대한 감사표시로 회사광고를 아주 잘 해주고 있네요.처음엔 이부분을 생략할까 생각했지만,읽어보니 상당히 재미가 있어서 전부 번역합니다.한 개인의 인생이든,회사가 걸어온 역사든 자체로 하나의 드라마 아니겠습니까.일본의 중고정들이수입되어 전국으로 팔려나가고있는 지금의 우리현실이 말해주듯,(인정하기 싫지만)우리의 해양레저는 일본을 모델로하여 따라가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보트만을 생산한다는 NJY사의 독특한 취향도 눈여겨 볼만하고,크루저의 내부처리방식 두가지,즉 원피스몰드방식과, 분리방식을 설명하는 내용도 볼만합니다)


<주인공소개 >

이 텍스트의 주역은 뉴재팬요트라는 회사이다
'요트가 만들어지기까지' 라는 주제는, 말하자면 이 공장의 설비를 포함한 기술집단의 일거수 일투족을 하나하나 소개하는것과 다름없다.< BR>그러한 작업의 시작으로서 먼저 이 회사의 역사부터 살펴보기로하자



이 표의 시점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진다.그중하나는 건조 정종을 레이스정과 비레이스정으로 나누어 보는 것이다. 이 표 중에서 당시기준으로 레이스정이라 부를수있는것은 'samurai' 'aikido' 'new ecum sport' 'papillon' 으로서 1970년부터 1977년까지의 12정종중 거의 절반에 달하는 5정종을 차지한다.당시는 레이스 전성시대이므로 ,시대상황으로볼땐 적은편에 속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레이스정의 비율은 상당히 높은편이다.

1978년에 쿼터톤 세계선수권이 일본에서 열렸다.'papillon' 은 그 시합을위해 개발된 순수 레이스정이다. 그러나 그 이후 'soleil levant' 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NJY의 요트에서 , 레이스정이라 부르는 정종은 (두 세개의 캠패인보트는 제외하고) 일체 건조하지 않고있다.

확실히 NJY는 1978년의 세계선수권을 경계로 자신들이 가야할 길을 명확히 정했다. 같은 업종의 다른 회사들이 여전히 성행하고있던 레이스정의 건조를 계속하고 있던 시대였지만..


<전장 8미터와 9미터>

제 2의 시점은 배의 길이이다.
NJY의 역사중에서 가장 성공한 클래스는 'ECUM DE MER' 와 'SOLEIL LEVANT' 이다.그들은 모두 전장 8미터이다. 당시는 전장 9미터라고하는 높은 세금의 장벽이 있던 시대라서,대부분의 조선소들이 8.99미터보트를 건조하는데 촉각을 곤두세우던 시대였다.그런시대에도 이 회사는 8미터보트를 꿋꿋하게 만들어냈다.어떻게보면 이 회사는 다른회사와 비슷한 제품을 만드는걸 극히 싫어하는 괴벽이 있지않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1981년부터는 'VENT DE FEAT' 모델로 9미터보트를 만들기 시작한다.잘 팔렸던 모델이었다. 이어서 나온것이 그 연가판인 'ESPRIT DU VENT' 로서 모두 합쳐 200척을 돌파했다고 한다. 9미터 세금제도가 없어진 지금,다른 회사는 모두 9미터라는 족쇄를 벗어나 9.5미터나 9.6미터 사이즈를 만들고있다. 물론 NJY도 'CYBELLE' 라는 9.6미터 클라스는 있다. 그러나 이 회사의 당당한 주력상품은 'VAN DE FEAT'와 'ESPRIT DU VENT' 이다. 즉 9미터 보트를 아직도 꿋꿋하게 건조하고있는 것이다. 여기서도 또 다른회사와 결코 같은길을 가지않는다고하는 ,이 회사의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것을 알수있다.


<신공장>

이 회사의 공장을 조금 소개 하자면
부지면적은 약 900평,주공장 건평은 약 400평,그 속에는 FRP성형 에리어, 조립에리어, 그리고 NJY 독자적인 공조설비가 갖추어진 도장부스가 갖추어져있다. 또 조립에리어에는 보트에 출입이 편하고, 발라스트를 취부하기 편하도록 요트의 높이에 맞춘 구덩이구조(PIT)가 되어있다. 보통 구덩이는 플랫폼을 세워올려서 만들지만, NJY에서는 역발상을 하여, 거기에 맞는 구덩이를 파 놓은 구조로서 ,거기에 보트를 넣어서 레벨을 맞춘다.

그외에 목공도장, 발라스트및 러더 가공용의 작은 공장이 약 100평, 사무소, 창고, 등의 별동이 약 100평정도 된다. 이런 정도라면 스케일의 크기는 별개로 하더라도, 내용적으로는 서구의 주요한 공장들과 비교해서 모자라지는 않는다. 이하의 항에서 소개하는 공정은 모두가 이 공장에서의 기록들이다.


<'ESPRIT DU VENT' 모델 소개>

이 텍스트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ESPRIT DU VENT' 에 대하여 조금 알아보자. 설계는 프랑스의 그룹-피노 에서 했고, 건조는 물론 NJY이다. 'VENT DE FEAT' 의 자매정으로 1985년에 데뷔했다.


<공법>

FRP 프로덕션 요트의 전형적 건조방법은, 벌크헤드를 헐과 덱크에 직접 부착시켜 기본적인 구조체를 우선 완성한후,그 후에 분할된 FRP 이너몰드를 집어넣는 방식이다. 그것을 편의상 '분리방식' 이라 부른다.

'ESPRIT DU VENT' 는 이 방식을 사용하지않고, 또다른 하나의 전형적 건조법을 사용한다. 즉 내장의 이너몰드를 큰 원피스로 제작하여, 이것을 먼저 헐에 접착한다. 벌크헤드는 그 후에 (직접 헐에 취부하는것이 아님) 이너몰드에 취부한다. 이 방식을 이하 '원피스방식'이라 부른다.

물론 천정도 크다란 일체형으로 만들며, 이것도 제일먼저 덱크에 접착시키며, 벌크헤드는 이 천정에 취부한다. 단, 천정의 이러한 처리방식은 분리방식파에게도 널리 채용되고있다.

원피스방식의 장점은 , 벌크헤드 등의 위치잡기가 (즉, 이너몰드의 위치를 잡는시점에서) 1회로서 끝낼수있다는 점이다. 분리방식에서는 이렇게 되지않는다. 헐에 취부해야할 벌크헤드나 구조재의 수만큼 일일이 위치를 정확히 잡아주어야 한다.

원피스 방식의 경우 벌크헤드를 이너몰드에 취부하는 방법도 , 나사못과 접착제로 고정시키므로, 건조에 들어가는 일손이 많이 줄어든다.

발라스트부근의 플로어재 에서 이 두방식의 차이점이 크게 나타난다. 원피스파는 플로어재 자체도 이너몰드에 만들어져 있으며, 그것을 헐에 접착하고, 그 위에서 발라스트 볼트를 잠근다.

분리방식파는 헐에 직접 플로어재를 적층(대부분의 경우 심재로서 탭을 칠수있는 스틸이나 알미늄 각파이프를 넣는다)을 하므로, 이너몰드와는 확실히 구별되는 독립된 구조이다.

결국 분리방식은 접착이라는 행위를 신뢰할수 없다는 전제하에 취하는 방식인 것이다. 원피스방식은 NJY 이외에, 베네트등의 유럽계에서 많이 취하는 방식이며, 분리방식은 델러, X요트 등의 북유럽계에서 많이 채용하는 방식이다.
출처 : woodenboat 제작 동호회
글쓴이 : 어니스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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