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까지 고양이가 자연사 하는것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아주 어릴적부터 집엔 고양이가 늘 있었지만 그들은 잘해야 4~5년정도 밖에 같이 살지 못했다. 70~80시대 시골에선 쥐약도 자주 놓았고, 그시절의 쥐약은 2차독성이 강하여 죽은 쥐를 먹은 개나 고양이도 덩달아 죽었다. 또 신경통에는 고양이중탕이 약이 된다고 고양이 사냥꾼이 동네마다 수시로 휩쓸고 지나가서 천수를 누리다 죽는 고양이나 늙은 고양이를 볼수 없었다. // 약 한달 전 우리 수컷고양이 고대리가 고통없는 세상으로 떠났다. 고통이 없다는건 녀석이 늘 병고에 시달려 살았기 때문이다. 2015년 부터 키우기 시작해서 1년은 건강하게 지냈는데, 그 이후 길냥이 새끼에게서 고양이감기가 전염되었고, 구내염으로 악화했다. 점점 심해진 구내염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