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간판용으로 사무실에 걸 요량으로 서핑보드를 만들기로 작정했지만,
에휴...
도면에서 부터 모든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8피트 fun-board의 둥근 계란형 nose의 형상에서 부터
밋밋한 평면도상 레일엣지라인, 심지어 제작공법 까지도...
나는 써퍼가 아니다.
내가 파도 타러 갈 일도 별로 없어 보인다.
내가 원하는건 단지 쉐입 뿐..
그래서 nose와 tail의 형상을 내 마음대로 바꾸어 보았지만,,그래도 아름다운 셰입은 안 나온다.
이제껏 누구의 작품을 보더라도,나는 펀보드의 형상이 아름답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는거 같다.
마음이 떠나니 손도 떠났다.
나는 이 보드를 만드는 동안 샌딩보드를 이용한 페어링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내 머리속엔 온통, 다음에 만들 서핑보드 뿐이었다....
그래도 이왕 만든거,,낯 부끄럽지만 기념촬영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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