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구두칼은 열 끌 부럽지 않다.
끌에 비하면 날이 얇아서 심하게 이빨이 빠진 경우에도
날을 복원하기가 편하고,
면도날 수준으로 세운 날은 다듬기용의 paring chisel로 써도 훌륭하다.
복합소재나 FRP를 성형할 때에도
반경화 상태에서의 wet cutting을 할 때
구두칼만한 도구도 없다.
하이스강 3t 톱날로 구두칼을 직접 만들어 쓰면서 부터
나는 이제 시중의 기성품 구두칼을 사지 않는다.
기성품 구두칼의 날의 내구성이나 손잡이의 형태 등이
내 일의 특성에 그다지 맞지도 않아서
용도에 맞게 다양한 치수와 길이로 만들어 쓰는게 편하다.
자주 만들다 보니
이제는 한시간 정도면 뚝딱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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