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

2021년의 봄 식목

어니스트 해마선소 2021. 3. 21. 06:03

지난 3년간 해마다 봄이면 뭔가를 계속 심느라 바쁘다.

올해는 하우스에서 겨울 월동을 한 무화과를 노지에 완전히 옮겨 심었다.

돌틈 사이에 한자리씩 차지하고, 땅의 힘으로 살아갈 것이다.

화분재배는 물관리에 신경이 쓰였는데, 이젠 완전히 신경 꺼도 될것이다.

많이 편해졌지만, 얼마 전 삽목해 놓은 30여종 80여개의 무화과가 뿌리를 내기 시작하면

화분도 80여개가 만들어져야 한다..어쩔,,ㅠㅠ

에이트리노
LSU 훌리어
레드 레바네스
시리안 허니
하디 시카고
이곳 석축에는 가장 맛있다는 무화과만 엄선하여 심을 예정.
움이 트기 시작한 나의 소중한 CDDB무화과!!

그런데도 또 묘목을 지른다.

올해는 체리 2종(라핀, 스윗하트)을 심고, 거반도 복숭아, 무장 밤나무,서양자두(프룬 슈가), 아몬드를 심었다.

그래 놓고 또 지른다.

이번엔 미니사과(루비에스),샤인머스켓 포도나무, 알프스왕자 자두나무, 추희자두를 주문했다.

화단에 큰 자엽자두나무가 있는데, 해거리가 심한 편이라서 초여름에 열매 구경도 못하는 해가 있다.

그래서 이 자두나무에 같은 속의 과수들을 접붙이기하여 다양한 과일이 열리도록 할 예정이다.

올 봄의 나무 농사는 이렇게 마감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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