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초부터 시작된 봄농사가 이제 끝났다.
약 30여종의 무화과 삽수를 삽목으로 길러내느라 어느덧 봄이 다 지나갔다.
삽목 초보의 조바심 때문에 무가온 비닐하우스에서 초봄에 너무 무리하게 키우다가 고온 피해를 입기도 했고,
물관리에 실패하여 과습과 건조 혹은 부패로 죽은 묘목들이 있긴 하지만, 거의 80% 이상은 살려냈다.
내 평생 먹을 무화과는 장만되었으니 석축사이의 틈에 30여종의 무화과를 옮겨 심었다
이제부터는 자연이 알아서 키워 줄 것이다.
그동안 무화과 삽목묘 때문에 노심초사하며 가장 바쁜 봄을 보냈는데
이젠 좀 쉴수 있겠고 홀가분하다.
석축에 심은 품종들은 대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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