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선선한 가을, 참 좋은 계절이다.
겨울에 대비하여 파종한 가을채소들이 잘 자라고 있고
봄에 꺾꽂이(삽목)한 30여종의 무화과들은 2미터~3미터로 훌쩍 자라나서
내년이면 무성한 동산을 이루겠다.
탯줄달고 꼬물거리던 아깽이들도 어느듯 천방지축의 장난꾸러기로 자라나
내 다리와 허벅지에 수없는 발톱의 상처를 남기도 있다.
이렇게 좋은날
지인들을 초청하여 장작불 지피고 두툼한 삼겹살 구워 소주 한잔하니
주흥으로 깊어가는 가을밤이 아쉽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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