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소요유 텐더 제작기...knee제작

어니스트 해마선소 2006. 8. 26. 00:12

 

knee(늑재)는 두부분으로 접착조립하여 만들었다.

가장 자연스럽고 강한 니는 자연그대로의 나무를 이용하는데..

나무의 줄기와 뿌리가 만나는 부분(crooked root)은 거의 90도로 굽어지며, 그 자연그대로의 나무형상을 가공하여 만들게 된다. 나무의 섬유는 끊어짐이 없이 90도로 휘어있어 가장 강한 늑재를

만들수가 있다.

 

옛날에 목선이 주류를 이루던시절, 당숙의 제재소에가면 늑재용의 나무뿌리가

엄청 쌓여있었고, 목선을 만들때 요긴하게 쓰이는 부재이므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러니 제재소에서 나무를 벌목하면 뿌리까지 파내어 썼다.(늑재로 쓰기위해 뿌리는 약 1미터 정도 파서 잘라내었다) 이것을 제재소 사람들은 일본말로 '마쯔라'라고 불렀는데,,지금에와서 일본어 사전을 찿아봐도 그런 단어를 찿을수가 없으니 이상한 일이다.왜 일까???????

 

널판을 이용하여 니(knee)를 만드는경우 , 반드시 끝단부분엔 cross grain이 나올수밖에없어서

강도가 약해진다. 크로스 그레인의 약점을 보완하는 방법은 위의 사진처럼 얇은 나무를 여러장 겹쳐서 접착해주어야 한다.(위의 사진은 트랜섬판과 측면외판을 연결해주는 쿼터니(quarter knee)를

접착하여 만들고있는 장면인데...나중에 아래와 같은 모양으로 재단및 설치가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