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바다와 배

[스크랩] DORY선 이야기...불굴의 선장 Blackburn..

어니스트 해마선소 2006. 10. 1. 12:37
1800년대말 Howard Blackburn은 스쿠너어선의 선원이었다. 늘 하던 일상처럼,그와 그의 동료한명은 작은 dory선을타고 어장에 내려져
모선이 도착할때까지 주낙을깔고 고기를 잡고있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않아 강한 눈보라폭풍이 불어닥쳐,모선에서는 그들을 찿을수없게 되었다.dory어선 선원에게 가장 두려운일중의 하나인 실종이 그들에게 닥친것이다.
뉴펀들랜드해안으로부터 300마일이나 떨어진곳에서 실종된 그들의 유일한 희망은,혹한의 대서양을 dory선의 노를저어 해안까지가는것밖에없었다.
거의 살아날 가능성이 없어보이는 일이지만,결국 해내고 만다.그러나 블랙번의 동료는 이 혹한의 항해를 견디지못하고 죽고 말았다.
블랙번도 동상으로 손가락을 잃었다.더 이상 노를 움켜쥘 힘이 남아있지 않게되자,그는 노를 움켜쥔상태로 손가락을 얼려버렸다고한다
이처럼 강인한 성격의 블랙번은 그후에도 단독 대서양횡단항해를 수차례 해내었고,그것도 25피트 이하의 배들만 고집했으며,단독 대서양횡단 요트레이스에서 우승도 했다.
세월이 흘러 블랙번은 은퇴했고, 늙은 세일러의 가장 유쾌한 직업인 살롱을 운영했다.행복한 나날들을 보냈지만 금주법이 시행되면서 그는 심장발작으로 죽고만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바다도 그의 목숨을 앗아가지 못했던 사람이었는데,법(금주법)이 그를 앗아갔다"
출처 : woodenboat 제작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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