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ddle and Oars

[스크랩] 카누 패들 만들기 연재를 시작하며...

어니스트 해마선소 2006. 10. 1. 12:50

역주...이제부터 이 책에서 우리가 배우게 될 카누 패들만들기는 곧 북미 인디언들의

전통공예와 다름없다는것을 차차 알게 됩니다. 그들이 통나무를 도끼로 뽀개서 통널을

만들고 그걸 깍아서 노를 만든데비해,  현대인들은 접착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노와 목재의 과학적 분석을 했다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뿐 ...이책에 나오는 노의

디자인적인 소스와 미학은 오로지 인디언의 패들문화를 고스란히 전승한 겁니다.

 

지도를보면 카누문화를가진 인디언 종족들의 주요한 거주지위치가 나옵니다. 로빈훗님이 카누도면을

사면서 우리에게 더욱 친숙해진 아베나키족(아브나키)도 미국 동부에 나오고,  알래스카의

이누이트들도 카누문화에서 빠질수없는 종족들이죠.

그런데 좀 이상한거 못 느끼셨나요?  우리가 미국 영화에서 흔히 듣던 인디언

종족들은 하나도 지도에 없다는 사실...  즉,   아파치족,  체로키족,  수우족,  샤얀족,...

백인들의 서부개척시대에 용감하게 항거했던 용사의 종족들이 지도엔 없는거

같습니다.  그들은 노가 필요없는 초원의 종족들인가 봅니다. 그들은 카누대신

말을탔고, 버팔로의 길을 따라 다녔으니 큰강이나 호수를 건너야할 필요가 없었겠죠. 

카누문화는 은둔과 평화,정착의 상징일지도 모릅니다.

출처 : woodenboat 제작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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