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보트웍스

광동frp산업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 녹산공단내에 위치한 회사로서 홈페이지는 http://www.grp.co.kr/)에서 모형제작을 주문받아 이번에 납품한 'Dream 52' 카타마란 요트모형이다. 고객들께 자사 보트제품을 더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설명하기위해 모형주문을 의뢰하는 중,소형 조선소는 거의 없다시피하다. ..

50피트면 제법 크다고 할수있는데, 저정도면 선저 형상도 많이 단순화할거라는 나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선저의 형상은 ..소형의 활주정 선저처럼 있을건 다 있다. 이중으로 턱이 진 차인(chine)에, 편현 2줄씩의 선저스트립! 더운 여름에 목형깎느라 쎄가빠질 지경이었지만, 우리나라도 이제 이런 ..

그동안 이사준비를 하느라고 많이 바빴다. 이젠 이사도 마쳤고, 집에서 필요한 가구 종류들이나 만들면서 틈틈이 프렌드쉽 슬루프의 모형작업을 했다. 헐(hull)은 frp로 만들었고, 덱크는 나무로 작업했다. 밥상의 상판을 새로 만들든 중, 깨끗한 나무색깔이 좋아서 배도 위에 얹어놓고 찰칵~! 선체가 끝..

Friendship Sloop! 위의 도면을보고 뭔가 찜찜한 의혹이 남는분은 안계신가? "어? 이상하다!, 저건 커터리그(cutter rig)인거같은데, 왜 슬루프라고 부를까? Friendship cutter라고 불러야 정확한거 아닌가?" 요트의 범장형식 명칭중에서 헷갈리기쉬운 종류가 있다. 케치(ketch)와 욜(yawl)은 둘 다 선미쪽에 미즌마스트(..

선장님과 내가 만들려고하는 프렌드쉽 슬루프 모형은 1900년도 타입으로 .. 그 유명한 디자이너 Howard Chapelle이 설계한 Trilby호이다.(도면은 1907년경 그려진것이고...) 프렌드쉽 슬루프는 여러 디자이너에의해 다양한 버전으로 설계가 이루어졌는데, 우리는 Chapelle의 설계가 가장 만들기쉽게 생겨서 이걸로 선택했다. Trilby호는 ... 갑판장(length on deck): 28피트 6인치 수선장(lwl): 23피트 폭(beam): 9피트 5인치 흘수(draft): 5피트 4인치 세일면적: 634 제곱피트이다. 도면을보면 클리퍼(clipper)형 선수에, 당초문이 들어간 trailboard가 우아하고, 끝없이 수평선을 지향할것같은 시원스럽게 뻗은 bow sprit !. 아름다운 ..

장선장님은 유조선(oil tanker) 모형을 만들다말고, 거의 중도포기 상태다. 유조선의 복잡한 배관들은 형님이 거의 다 만들어 준 상태인데도, 나머지 하우스와 덱크 의장품 제작에서 좌절을 하다니...공정율 거의 80%에서 더 이상 진척이 없다. 내가 늘 강조하는 이야기지만, 초보가 100점을 맞을려는건 너..

유혹1. 보트조선소 현장을 떠난지도 5년정도 되었나보다. 어쩌다 보트조선소 현장을 들리면 싸~한 불포화 폴리에스테르 수지냄새가 이젠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담배를 끊은 골초가 오랜만에 담배냄새를 맡은듯, 수지냄새가 나를 끌어당기는듯하다. '빨리 안 돌아오고 뭐해? 매일 ..

대항해시대이후 .. 수많은 지리적 발견이 이어졌지만.. 북서항로(대서양의 최북단, 북극해를 횡단하여 아시아대륙으로 넘어올수있는 항로)의 개척은 좌절만 안긴채,,불가능한것으로 판명되었다. 이제 가능하게 되었나보다. 지구 온난화 덕분에..북극해의 얼음도 옛날처럼 맹위를 떨칠수 없는탓도 있..

A tug at the heart strings. .... 내 마음줄에 계류된 터그보트 한 척. 또는 내 심금(心琴)을 울리는 한 척의 터그보트, 라고 번역할까? Dave Gerr의 현학적 표현이 절묘했던 고전적 터그보트( Nature of Boats/ by Dave Gerr, P 53)를 보다가 현실의 터그보트를 보면 좀 어색하다. 거의 완성단계에있는 모형 tug..

외국에서 자작보트인들의 축제같은거 할때보면 컨테이너선을 몰고나오는 사람들이 있다. 컨테이너 운반선을 축소한 카누를 타고 분장도 우스꽝스럽게해서 노를 저어간다. 카누및 노젓기배 모델이 널렸는데, 굳이 컨테이너선을 만들어야 할 이유가 없는데 말이다. 아마 나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