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승 카누 : Wee Lassie 설계: Mac McCarthy. 제작:한국목조선박(2003년) 전장: 11피트 6인치. 폭: 25인치 무게: 약 20kg..의 더블패들로 젓는 1인승 카누. 어니스트 Gallery 2010.03.05
스나이프(Snipe)급 딩기의 마스트를 깍고.... 2척분 요트의 목제 마스트를 깎느라 작업장 주변은 종일 대패밥과 샌딩먼지로 가득했다. 마스트 가공과 샌딩을 모두 끝내고 청소하고 나니 어느듯 퇴근시간. 귀가하려는 녀석들을 불러와서 사진 한장을 남겼다. 지나간 세월들을 돌이켜 보라. 일하는 즐거움과 행복이 담긴 사진 과연 몇장이나 남겼는.. 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2010.02.25
스나이프급 딩기 프레임 작업... 국제 스나이프 클래스 딩기의 슬로건은.. "진지한 세일링, 진지한 재미 (Serious sailing, Serious fun !!)이다. 슬로건에 걸맞게,, 스나이프맨들은 80여년의 세월 동안 , 1931년에 크로스비(Crosby)가 설계한 도면을 거의 원형 그대로 고스란히 유지해 왔다. 도면은 양반의 족보처럼 고풍스럽다. 원목널 외판재, 볼트.. 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2010.01.24
요트의 마스트(mast)를 깎는 풍경. 길이 6미터 20센티의 목제 마스트. 하얀 스프러스 나무의 부드러운 촉감이 대팻날을 타고 전해진다. 샤사삭... 찬 겨울날 짚단 위에 서린 서리를 맨손으로 훑는듯한 이 상쾌한 기분! 점점 깍아갈수록 마스트의 팽팽한 탄성이 드러나는데,, 요트에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회초리(?)같은 마스트의 탄성.. 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2009.11.21
목선(木船)을 모우고... 배 모우는 일을 하루이틀 하는것이 아니건만... 한척의 배를 착공한 후...몸도 마음도 지쳐 갈 즈음이면 어느듯 완공이 눈앞에 다가온다. 끝없는 고통을 주시지는 않는 신(神)께 그저 감사 할 뿐이다. 좋은 동료와 아우들 덕에 아무런 사고없이 일했고 작업은 늘 즐거웠다. (미스타 빈님과 강언호님이 고.. 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2009.04.02
카누 커피테이블(canoe coffee table) 명색이,,, 목조정을 만드는 회사의 사무실인데.. 흔한 일반형의 커피테이블을 놓기가 싫어서 카누 커피테이블을 만들었다. 길이 155센티, 폭 52센티의 스트립공법으로 만든 카누 커피테이블이다. 사람이 타는 카누보다 덩치가 작다고, 쉽게 만들수있을거란 생각은 접어두는게 좋다. 작아도 있을건 다 있.. 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2009.03.20
보트빌더의 현장용 공구통 "나 내일 출장작업 가야됭께, 일찍 마칠란다.." 나이많은 배목수는 한창 일에 열중해있던 우리들에게 그렇게 말해놓고는 자신의 연장통을들고가, 햇살 기울어가는 조선소의 슬립웨이 침목에 홀로 걸터앉아 바다를 배경으로 대팻날들을 숫돌에 정성스레 갈고 있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고즈넉하고 멋있던지 세월이 흘렀어도 그림처럼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그 늙은 목수가 사용하던 공구통은 아래 그림처럼 생긴것이다. 일명 '꾀돌이 뚜껑(clever's lid)공구통"이라는 별명이 붙어있을정도로 유명한 형태인데...우리나라의 배목수들이 가장 많이 채용하는 공구통 형식이다. 칠푼이 목수는 뚜껑을 어떻게 열어야 하는지 헤멜정도로 교묘한 구조이다. (위의 뚜껑 작동구조를 잘 보고 기억해 두어야만 칠푼이 목수 취급을 모면할수 있.. Boatbuilding Tools 2009.02.04
Tetra 보트.... 레드몬드(Redmond)가 설계한 전장 9피트 8인치의 소형 보트인 테트라는 상당히 무리하게 설계된 것이었다. 아마 디자이너는 자신의 설계작을 직접 제작해본 경험이 없는것으로 판단된다. 그가 현장에서 자신의 설계를 직접 제작해 보았다면 작업이 너무 힘겹다는걸 알게되고, 자신의 설계를 변경했을 것.. 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2008.08.17
라 곤돌라 (La Gondola) ...보트 완공. 어느날 전화 한통이 왔다. e메일로 보트사진 한장을 보낼테니 살펴보고, 만들수 있는지 여부를 알려달라고 했다. 베네치아의 운하수로에서 중년부부가 곤돌라를 타고가고있는 멋진 사진이었다. 한 두장의 참고사진만으로도 제작을 추진하는건 우리 업계에선 흔한 일이고, 오랜만에 이국적인 색다른 .. 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2008.01.05
rabbet plane & compass 라벳트 대패와 콤파스.... 내가 말하는 , '계륵' 공구중의 하나이다. 사자니 부담스럽고 없으면 아쉽다. 그러나 달리 생각한다면, 목수 인생에서 한번 사놓으면 평생을 써도 닳지않을 공구이다. 그래서 질러 부렀다. 라벳트 대패는 저가형의 아난트(Anant)사 제품으로 구입했다. 돈만 넉넉하다면 베리타스.. Boatbuilding Tools 2007.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