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tbuilding Tools

rabbet plane & compass

어니스트 해마선소 2007. 12. 5. 01:04

 

 

 

 

 

라벳트 대패와 콤파스....

내가 말하는 , '계륵' 공구중의 하나이다.

사자니 부담스럽고 없으면 아쉽다.

그러나 달리 생각한다면, 목수 인생에서 한번 사놓으면 평생을 써도 닳지않을 공구이다.

그래서 질러 부렀다.

라벳트 대패는 저가형의 아난트(Anant)사 제품으로 구입했다.

돈만 넉넉하다면 베리타스 제품으로 구입했을것이다. 베리타스는 언제나 내 선망의 대상이다.

(언제쯤이나 나는 베리타스사의 쇼울더 대패를 갖게될까?)

 

특수대패중에서

쇼울더 대패(shoulder plane)와 끌대패(chisel plane), bullnose plane등은 거의 유사한 기능을 한다.

공통적인 기능은 날이 대패집의 측면까지 노출되어있어서 측면으로 턱을 깍을수가있다는점이고,

대패의 앞쪽으로 얼마만큼 턱을 가공할수있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인데....쇼울더나 불노즈의 경우 대패의  앞쪽부분을

분리제거하면 끌대패 기능을 겸할수가 있으므로 앞쪽으로도 턱밑까지 가공할수가 있다.

 

 

위 사진과 같이  대패의 앞쪽을 분리함으로써 끌대패의 기능을 한다.

 

나는 끌대패를 자작한적이 있지만, 기능상 거의 만족할수가 없어서 구입을 하게 되었다.

자작 대패의 가장 문제가 되는점은 대패의 피치(pitch, 대패날의 경사각) 각도였다. 나무로 만드는 끌대패에 저각도 피치를 주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피치가 크다보니 절미(切味)가 좋지않고, 체터링(chattering)발생의 문제도 많았다.

대패날 앞쪽의 toe 부분을 탈착식으로 만드는것도 중요한 과제인데, 자작대패의 경우 이것도 어려움이 많다.

toe가 있느냐 없느냐에따라 대패질의 안정감은 천지차이로 다르다.

두께 2밀리의 toe가 있다는것만으로도 대패질은 안정된다.

끌대패는 toe가 없으므로 가능한한 저각도로 피치를 잡아줌으로써 대패질의 안정성을 높여야 할것같다.

위의 라벳트 대패의 피치는 20도 정도 된다. (참고로, 베리타스 쇼울더 대패의경우 피치는 15도 정도이다)

 

국내에서 현장용 콤파스는 구입하는게 만만치않다.

거의 대부분은 제도용, 문구용 콤파스라서 현장의 헤비 듀티를 감당하지 못한다.

평생 쓸 요량으로 거금(우리돈으로 5만원 이상)을 주고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