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잡담

해적선장 윌리엄 키드...3

어니스트 해마선소 2007. 12. 23. 00:45

마다카스카르에서 키드는 악명높은 해적 캐리포드와 만난다.

그는 현상수배중인 해적이었지만  키드는 체포를 시도하지않고, 오히려 봄(라임과 사탕과 물을 섞어 만든다)이라는

술을 나누어 마시며 우정을 맺어버린다.해적들이 좋아하는 술은 주로 럼주나 브랜디가 보통인데,  예외적으로 이 두사람만은

봄주를 애용했다.

 

1698년 9월 키드는 '퀘다 머천터'호에 여러가지 상품, 보석, 금, 그리고 피스 오브 에이트 금화를 가득싣고

마다카스카르를 출항했다. 일당들은 그곳으로부터 서인도제도의 하나인 앙귈라 섬으로 향했다.

정세를 알아보기위해 먼저 상륙시킨 부하들로부터 반갑지않은 정보가 들어왔다.

키드와 승조원 전원이 해적으로 선고되었다는 소식이었다.

키드에 의하면, 이 소식은 승조원에게 '엄청난 동요(動搖)'를  불러일으켰다 한다. 

그는 승조원과 '퀘다 머천터'호를  히스피니올라에 남겨두고,  자신이 돌아올때까지 기다리라 명령한후

곧바로 소형선인 안토니아호를타고 뉴욕으로 향했다.

 

벨몬트를 만나  잘 교섭하면 사면될것이라며 , 그는 큰 착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에대한 의혹은 그가 손을 쓸수가 없을정도로 심각해져 버려서, 상륙과 동시에 체포되고 말았다.

1701년  키드에대한 재판이 올드 베일리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살인과 해적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고, 5월 23일  형집행 독크에서 교수형에 처해졌다.

 

 

(위 그림: 교수형에 처해진 키드)

 

키드의 소행과 죽음을 찬양하는 민요(ballad)들이 많이 지어졌다.

그 중의 하나를 아래에 소개한다.

 

My name was William Kidd, when I sailed, when I sailed

My name was William Kidd, when I sailed,

My name was William Kidd,

God's laws I did forbid

And so wickedly I did , when I sailed.

 

I'd a Bible in my hand when I  sailed,  when I  sailed,

I'd a  Bible  in my hand when I sailed,

I'd a Bible in my hand

By my farther's great command,

And sunk it in the sand when I sailed.

 

I spyed the ships of France as I sailed, as I sailed,

I spyed the ships of France as I sailed,

I spyed the ships of France

To them I did advance

And took them all by chance, as I sailed.

 

I'd ninety bars of gold, as I sailed, as I sailed,

I'd ninety bars of gold, as I sailed,

I'd ninety bars of gold

A nd dollars manifold

With riches uncontrolled as I sailed.

 

 

 

최근 바씰 라보크 씨는 그가 소장하고있던 옛날 뱃사람의 항해일지에서 키드의 홍해에서의

활동과 관련된  새로운 증거가 기록되어있는것을 발견했다.

항해일지의 기록자 에드워드 바로우의 기록내용을 소개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