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바다와 배

바다가 창조한 문명(海が創る 文明)..

어니스트 해마선소 2008. 1. 12. 01:31

 

 

만약 인도양을 대양항해할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위의 책을 재미삼아 읽어보라고 권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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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 책을 구입했던때가 1994년쯤이었는데, 세계일주 항해계획을 짜고있던 때였다.

항해계획은 대권항법(大圈航法, great circle navigation)을 기반으로하여 짜 나갔지만,

요트항해란것은 범 지구적  바람과 해류라는 요소를 고려하지 않으면 항해의 효율성과 경제성이 떨어질수밖에 없다.

예를들어 지구상 가장 험한 항로라는 케이프 혼 (Cape horn)을 서에서 동으로 통과하는것과,

동에서 서로 통과하는것의 차이는 엄청나다.

서쪽에서 동쪽을향해 케이프 혼을 통과하는경우 뒤에서 불어오는 편서풍을 타고 순항하게되지만

그와 반대로, 동에서 서쪽으로 항해하는경우 정면으로 불어오는 강한 편서풍과 포클랜드 해류및 남대양해류등의

취송류와 마빡 터지게 싸우는 역풍항해를 해야한다.

그래서 케이프혼을 통과한 선장에게도 어느 방향으로 돌았느냐에따라 존중의 격이 달라진다.

동쪽에서 서쪽방향으로 케이프혼을 통과한 선장이라야 '케이프 호너(cape horner)'라는 영광스러운 수식어를 붙여준다.

 

대양항해계획을 짤때는 ' world cruising route / by  jimmy cornell'이라는 책을 읽으면  전세계 오대양 육대주가

내 손바닥안처럼 느껴질만큼 기가막히지만,,,,나의 항해계획은  그 책에서도 카바 못할 범위가 있었다.

그 하나는 남대양(southern ocean)의 '으르렁대는(포효) 40도 (roaring forties)'와  일본인의 표현으로 '절규하는 50도(絶叫の50度)'를

어떻게 항해할것인가하는 문제였고, .....

나머지 하나는 인도양이라는 우리에겐 낯선 문명의 바다를 좀더 깊이 알고싶은것이었다.

 

첫번째 문제는 '휘트브레드(Whitbread) 세계일주 요트경기'의 'Cape horn to port / by  Eroll bruce'라는 제목의

세계일주요트경기 공식 보고서 책이 많은 도움을 주었고,

두번째의 인도양 문제에대한 참고도서로 구입한것이 위의 사진에 나와있는 야시마 히고이찌의 저서 '바다가 창조한 문명'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