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타 빈님이 설계하고 그가 직접 만든 이 2인승 더블(텐덤)카약은 ,,정작
우리가족들이 자주 애용하는 편이다 (싱글인 총각이 더블카약을 탈 일은 거의 없으니, 이건 우리꺼나 마찬가지다^^)
6미터에 이르는 긴 선체에, 폭은 넓고, 선저는 얕은 브이형이라서 반석과 같은 안정성을 자랑한다.
아무리 배타기를 겁내는 사람과 동승하더라도, 그의 불안에대해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만약 이 카약이 뒤집어진다면,,그건 기적에 가까운 일 일 것이다.
그래서 ..낙동강에 강바람이 세게 불어 물결이 높거나, 딩기를 범장하는게 귀찮다고 느끼는 날엔 요놈을 물에 띄운다.
비록 추진저항은 많더라도, 어차피 이 카약을 타는 사람(아내 또는 아이)이란 헐스피드(hull speed) 6노트에 도달할 만큼
파워있게 젓지는 못할 승조원 구성이 아닌가?
천천히,,안정적으로,,,느긋하게,, 목적지까지 가기만 하면 된다.
지난 일요일, 나는 아이와 낙동강의 모래톱섬으로 이카약을 타고가서
우리들만의 호젓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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