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p자료실

Duratec application system을 배우다...

어니스트 해마선소 2011. 6. 17. 23:13

Duratec....

 

2011년 6월 13일부터 ~6월 17일까지 부산의 중소조선연구원에서

'레저보트 생산공정의 표면처리 기술교육' 강좌가 열렸기에 접수를 하고 교육을 받았다.

이번교육의 목표는, 표면처리 대상물에따라 보트빌더가 그에 맞는 적합한 표면처리제품을 선택하고

표면처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하는것이다.

표면처리를 위한 소재시스템으로 선택된것이 다름아닌,,최근의 보트빌딩계에서 세계적 추세로 채택하고있는

'듀라텍 어플리케이션 시스템'이다.

 

듀라텍은 John Rea 와 Doug Dennis가 1983년에 설립한 회사인 Hawkeye Industries, Inc.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상표명이다.

이번교육에는 호크아이사의 설립자인 John Rea씨가 방한하여 손수 표면처리교육을 지도했다.

 

(위 사진: 표면처리 교육을 지도하고 있는 John Rea씨,/

사진속 마스크맨들은 본인 아님.ㅋ)

 

보트빌딩에서의  적용시스템...

보트목형(또는 플러그)제작을 할때, 하나의 일관된 제품군을 사용하면서, 그 제품군이 정해놓은 통일적인 적용시스템에따라

작업하는것은 아주 편하다.

 

적용시스템이 확립되어 있다는것은,경화제의 종류나 희석제의 종류, 도포 수단 등등의 사용법이 거의 통일되어 있어서,

작업을 처음 시작할때부터 끝마칠때까지 그 제품군을 사용하는 한, 별다른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

플러그 목형이 끝나고 ,,만약

실러 도포부터~베이스 프라이머를 거쳐 최종적인 top coat(상도)와 폴리싱까지 듀라텍 제품군을 선택하기로 했다면 ..

경화제는 언제나 MEK-Po 이며, 희석제는 언제나 듀라텍 전용신너 혹은 MEK이다.(물론 한두가지 예외는 있다)

빌더가 소재 때문에  머리 아파야 할 일이 전혀 없다.

열심히 밀어서 표면 잡는것에만 전념하면 되고, 그 결과는 언제나 좋은 편이고, 그 과정은 쉽고도 안정적이다.

보트빌딩 분야에서의 '적용시스템'이란,, 그래서 좋은것이다.

 

옛날부터 보트빌더들 중에는 자기들만의 레시피를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

목조선의 시대에서부터도 이미 자기만의 바니쉬나 페인트,자기만의 퍼티들을 사용하여 보트를 만들어 온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한 자그마한 레시피들이 점점 발전하여 기업화 하고,

일부분만의 레시피들이 보트제작의 전공정을 일관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한 결과로

오늘날의 frp양산 시대에 우리 보트빌더들이 가장 익숙하게 접하는것이

'WEST SYSTEM'이나 'DURATEC'등이고, FRP몰드제작분야에선 'LEDA'의 'one Shot'시스템, 등등이다.

 

 

 

 

나는 이번 교육을 통해, 그동안 알고싶었던  10여가지 듀라텍 제품군에대한 제품정보와 사용법,

그리고 현장에서 듀라텍 제품군을 다루면서 느낄 수 있는 감촉들을 충분히 체험했다.

 

만약 내가 앞으로도 ..10여년전의 현장에서 사용했던 '폴리퍼티(포리솔 빠데)'와 'PSP 3000 페인트'를 찿는다면

그것은 오직 제품생산의 경제성(재료비 부족)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

 

경제성의 문제만 넘어 선다면.. 선택은 오직 '듀라텍'이다. 

(듀라텍 제품군은 한국 딜러인 '근영실업'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간의 몰드표면처리 기술교육동안, 연세가 많으심에도 불구하고 샌딩과 스프레이 작업을

시범하고 지도하시느라 수고하신 John Rea씨께  감사하는 뜻에서,,,

교육 일과가 끝난 후 3시간여 남짓한 시간동안  나는

작은 돌고래 한마리를 목각하여 그분께 선물로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