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잡담

'롤러를 이용한 고품질 요트페인트교육'을 수강하다.

어니스트 해마선소 2014. 10. 7. 23:49

어떤 사람은 배 만들기가 (장난처럼)쉽다고 말한다.

또 어떤 사람은 배 만드는게 아주 힘들고 고통스런 작업이라 말한다.

 

제3자의 관점에서 결과만 놓고 본다면..

배 만들기가 쉽다고 말하는 사람이 만든 보트중에 마감(피니싱)이 제대로 된 보트를 거의 본 적이 없었고,

배 만드는게 힘들고 긴 고통이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만든 보트는 대부분 마감이 훌륭한 편이다.

 

결론적으로

선체의 페어링과 마감, 페인팅에 노력을 많이 했는지, 하지 않았는지가 배 만들기의 편함과 힘듦을 결정한다.

그만큼 페어링과 표면마감, 페인팅은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힘든 작업이다.

그 과정을 대충 넘어갔으니 배만드는게 쉬웠다는 말이 나올 수 밖에... ///

 

 

마감작업의 고통을 잘 알기에, 나는 또 하나의 교육을 수강하기로 했다.

중소조선연구원에서 9월 22~26일까지 개최된 '롤러를 이용한 고품질 요트페인트 교육'이다.

이미 운항중인 보트의 표면을 유지보수하기 위해서라든지,

또는 원오프(one-off)로 제작된 선체의 마감과 페인팅을 좀 더 효율적이고 쉽고 완벽하게 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터내셔널요트페인트에서 제조된 고급 마감재 제품군을 실제로 실습해 보고, 기술적인 내용들을 배우는 강좌였다.

 

현장실습교육에는 인터내셔널요트페인트 &올그립 페인트의 한국딜러인 씨아라(www.seaara.kr)에서 실무진이 파견되어

현장지도를 하고, 인터내셔널요트페인트 싱가폴본부에서 온 크리스토퍼 치아氏와 헨리 루氏가 실습지도를 했다.

 

<교육 마지막날, 인터내셔널요트페인트 상도로 마감된 교육용 요트선체>

 

 

 

 

 

<원오프로 제작된 요트선체에 올페어(Awl-Fair)퍼티를 바르고, 롱보드로 페어링작업하여 교육준비를 마쳤다>

 

 

<나머지 한 척 역시 선체표면 페어링작업, 교육준비>

 

 

 

아래는, 이번 교육에 사용된 인터내셔널요트페인트 및 올그립 제품군들(올페어,프라이머, 하도,상도,A/F,논슬립,등등)

 

 

 

 

 

 

 

 

 

 

 

 

 

 

 

<교육을 진행하시느라 수고하신 강사님들, 왼쪽부터 중소조선연구원 임장곤팀장, 싱가폴본부의 치아氏, 루氏, 씨아라의 권기성부장님>

(씨아라의 김대현과장님도 수고 많으셨는데,사진에는 나오지 않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