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 열사병으로 쓰러질까봐 겁이나는 불볕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뭘 만들고 싶어도 더위때문에 엄두가 안나는데...
밭 주변에 잘 말려진 대추나무 가지가 하나 누워 있기에 잘라와서
30분만에 뚝딱 깎은 splicing spike.....참 쉽다.
수산계 고등학교를 다닐때는 나의 책가방 속에 늘 넣고 다녔었던..
로프작업용의 나무쐐기이다.
와이어로프를 스플라이싱(splicing) 할 때에는 철제 스파이크를
사용하지만, 합성섬유로프나 마닐라로프를 스플라이싱 할때에는
단단한 나무로 된 스파이크를 사용한다.
마침 출장가서 로프작업을 해야 할 일이 있어서
만든 즉시 잘 써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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