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그린랜드 카약 착공

어니스트 해마선소 2016. 7. 17. 19:24


그린랜드 카약의 양산형(量産型) 몰드제작에 들어간다.

그린랜드카약 중에서도 선미가 치켜올라간, 선형이 특이한 모델이다.


상업성을 떠나,,

 누군가의 마음 한 켠에 자리하고 있을지 모를,

 한 척 쯤은 이런 카약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을 충족하기 위해

더운 한여름에 비지땀을 흘리기로 했다.


먼저 1/10 모형을 만들어 보았다.

지인이 준 먹감나무 퉁거리를 켜서 모형을 깎았는데,

수령이 어린 나무라 먹의 농도가 옅지만 그래도 색감은 좋다.





선형은 아주 과감하다.

전장 5m 20cm

폭 44cm,

중앙부 깊이 24cm의

세장형(細長形)카약으로서

길고, 좁고, 얕다.

파도를 째고 나가는 웨이브 피어싱(wave piercing)의 통쾌함과

에스키모 롤(eskimo roll)을 좋아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카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