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무 복(福)이 넘친다.
내가 나무를 좋아한다는걸 알게 된 주위분들이
지나가다 나무를 선물로 주고 가는 일이 잦다.
이번엔 묵은 모과나무다.
지름 25센티 남짓의 잘 삭은(?) 통나무인데
곰팡이와 버섯이 남긴 흔적이 멋있다.
마구리면에서만 이런 멋진 문양과 색감이 나오고
결방향으로 켰을때에는 색감이나 결이 좀 밋밋한 편이었다.
마구리면으로 잘라서 활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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