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식 뱃밥끌(caulking irons) 컬렉션이 거의 완료되어 간다.
엿장수의 끌처럼 생긴 이 공구들은 뱃밥을 칠때 사용하는 공구이다.
뱃밥, 또는 박이라는 것은 외판널들간이나 갑판널들간의 접합부 틈에
폐로프섬유(oakum)나 목면(cotton) 삼나무껍질섬유(마끼하다)..등등을 박아넣어
배에 물이 새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동양의 뱃밥끌에 비해 서양뱃밥끌은 확실히 종류가 다양하고 기능이 세분화 되어 있다.
(이전에 포스팅한 이영출 선생의 뱃밥끌 사진을 참조하시라)
making iron부터 ~hardening iron까지 날의 형태나 두께가 여러가지이고
(sharp edge, flat edge, single crease edge, double crease edge)..
deck iron, spike iron, reefing iron, bent iron 등등 형상도 다양하다.
이제 마지막 한 두점 만 갖추면 되는데..
그것은 대장간에 주문하여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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