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살이

어솨요~

어니스트 해마선소 2017. 11. 28. 00:27

90년대 pc통신시대의 인사말..

어솨요~(어서오세요).

푸른색 화면의 하이텔이나 천리안 pc통신 화면에 자르르 떠 다니던 문자들.

바둑동아리에 접속하여 바둑 한 판을 두다보면,

 바둑 수를 놓는 시간보다 서로 문자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더 길었던 ..

온라인에서도 사람간의 인간적인 온기를 느낄수 있었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

사무실에서 키우는 이녀석 이름은 고대리!

(갑자기 공장과 사무실로 쥐 몇 마리가 들어와 서식하면서

아주 골치가 아파 어린 이녀석을 데려왔다.

늦은 밤

혼자 작업을 하고 있으면

야간본능의 이녀석은 흔들리는 모든 것에 호기심을  보이는 어린 나이라서,

밀끌질을 하고 있으면 그 날의 예리함도 모르고 끌날을 앞발로 탁탁 쳐서

녀석을 떼어놓느라 애를 먹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공장에 서식하던 쥐 3마리를 완전히 소탕하여 평생 까임방지권을 획득한

기특한 녀석이다)


오전에 출근하여 사무실로 들어섰는데

앞발에 턱을 괸 오만한 자세로 지긋이 쳐다보고 있다.

이게 어솨요인지?

왜이리 늦게 출근하는거냥? 인지 ,진짜  헷갈린다.

아이쿠~회장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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