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중순부터 부경대학교 조선공학과 학생이 해마선소에서
현도작업과 카약제작 실습을 시작했다.
20대에 자신의 보트를 직접 만들고, 그 배의 주인이 된다는 것의 뿌듯함을
잘 알기에..한달 넘게 성실히 실습한 이君의 'BSL 520' 카약 완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실습 일과가 끝나고 나면
시도때도 없이 찿아오는 시골 동네 아저씨들과의 회식과 술자리가 작업보다 더 힘들었을 터..
끝없는 "라떼는 말이야" 이야기를 참고 들어주느라 참 수고 많았겠다.^^
더운 늦여름이 지나 어느듯 선선한 가을을 맞고
향나무 위의 평상에서 같이 점심을 요리해 먹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듯 카약은 완공되어 이곳 선소를 떠날 시간이 되었다.
잘가게!
청춘의 앞날에 순풍과 순항의 행운이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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