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보트웍스

배목수들도 다양한 종류의 톱을 사용한다. 일반적인 톱도 사용하지만 두꺼운 판재로 구성되는 선체의 외판을 켜기위한 톱, 각종 부재와 늑재를 자르거나 켜기위한 톱, 등등.. 그러나 그 중에서도 배목수들만의 특징적인 톱이라면 아래 사진에 나오는 톱이라 할 수 있겠다. 이 톱을 일본 ..

술과 담배에 찌들어 살다보니 나이들어 노안으로 눈은 침침한데다 수전증으로 손은 떨리지.. 인두펜으로 그림이나 로고를 제품에 그려넣는게 내겐 보통 일은 아니다. 내가 완성된 카누패들에 인두펜으로 로고와 그림을 넣고 있을 때, 노안과 손떨림으로 점점 그림이 망가지는것을 옆에..

쓰일 일이 많지는 않지만, 없으면 아쉬운 끌이 빗각끌(skew chisel)이다. 구석진 곳이라든가, V자 홈의 골, 도브테일 가장자리 다듬기, 글자를 조각할 때, 등등.. 만드는 김에 왼쪽 오른쪽 쌍으로 만들었다. 날폭: 4cm 전체길이: 30cm. (사진과는 달리 실제로 보면 거의 무기 수준이다)

나는 지금껏 많은 카누와 카약용의 우든패들을 만들어 왔지만, 진짜로 그린랜드 패들을 나에게 주문하는 사람을 처음 봤다. 고객이 물건을 받아볼 때 '이 따위 막대기 하나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으시길. /// 그린랜드 패들이 원래 그런것 같다. 막대기를 대하듯 쉽게 보지만, 막대기처..

만든지 7년이 지난 나의 2척의 스나이프급 요트를 최근 다시 손보고 있다. 비바람과 여름의 뜨거운 햇볕에 시달려 군데군데 벗겨진 외부도장, 빗물이 선체에 고여 들 뜬 선체내부의 페인팅 등을 벗겨내고,, 2호정은 스탠딩리깅과 런닝리깅까지 마무리를 지어야 했다. 꽃샘추위가 유난히도..

작업하는 시간보다 썰을 푸는 시간이 더 많고, 손보다 입이 더 부지런한 이 친구가,, 그래도 보트 커피테이블을 거의 완공 직전까지 왔다는게 기적이다. 나머지 작업은 자기 사무실에서 끝내겠다고 트럭에 싣는것을 도와주며 사진을 찍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 척 만들어 가는구나) ..

가격이 착해서 스탠리 대패를 애용하는 편이지만.. 옛날의 빈티지 스탠리대패에 비하면 요즘의 스탠리 대패 바닥면(sole)은 거칠기가 상어가죽 같다. 아시다시피 바닥면이 거칠수록 저항이 커서 대패질할 때 힘이 많이 든다. 그동안은 임시방편으로 몰드 이형용의 왁스를 발라가면서 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