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 보관대 삼나무 널로 이영출선생의 수공구 보관대를 만들어 벽에 걸었다. 자루가 삭아 없어진 끌들은 나중에 시간나는대로 다시 만들어 끼워야겠고, 날물들의 녹제거도 해야한다. 선생의 공구를 들였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가 놀러왔다. "야~ ..이것밖에 없더나? 수십분의 일도 안 남았네.. 대패, .. Boatbuilding Tools 2015.11.08
이영출(李永出)선생의 수공구 유품을 물려받다. 배목수 이영출 선생께서는1990년대 초반, 연세가 70이 넘어 은퇴를 하시면서 큰 나무박스 기준, 4박스 정도의 공구들을 남기셨다. 수백점에 이르는 선생의 다양한 수공구들을 나는 그때 다 보았다. 모든 공구들을 행여 녹이라도 필까 하나하나 콩기름 먹인 종이로 정성껏 감싸서 박스에 차.. Boatbuilding Tools 2015.11.03
船上船...배 위에서 배를 모우다 옛날 범선시대에는 배에 탄 선원들의 수도 많고 항해도 길어서 선원들의 여가시간도 많았다. 당직이외의 시간에 선원들은 갑판이나 배의 빈 공간에서 작은 텐더정이나 작업선을 건조하여 다음에 입항하는 항구에서 보트를 팔아 그들의 용돈 및 유흥비를 조달하곤 하였는데, 선장은 그러.. 사람과 바다와 배 2015.09.15
나무속을 누가 알랴? 나무속을 누가 알까? 잘라보기 전에는 누구도 알 수 없기에 재제소 주인은 나무값 먼저 받고 난 후, 재제기에 나무를 올려 켠다. (첫 톱질의 결과에 구매자 마음이 변할까봐...) 이 정도면 완벽에 가까운 무절 판재! 재제소 주인도, 나도 ...서로가 기분 좋다. 목수잡담 2015.08.18
가장 게으른 목공..splicing spike 일하다 열사병으로 쓰러질까봐 겁이나는 불볕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뭘 만들고 싶어도 더위때문에 엄두가 안나는데... 밭 주변에 잘 말려진 대추나무 가지가 하나 누워 있기에 잘라와서 30분만에 뚝딱 깎은 splicing spike.....참 쉽다. 수산계 고등학교를 다닐때는 나의 책가방 속에 늘 .. 목수잡담 2015.08.07
출장전용 보물상자형 공구통 출장준비를 하다보면 공구수납에 늘 신경이 쓰인다. 한번에 대부분의 공구들을 다 수납할 수 있는 대형 공구통의 필요성을 늘 느껴오다가 이번에 작심하고 대형 출장용 공구통을 뚝딱 만들었다. 도끼와 바(carpenter's bar), 체인톱 까지도 다 들어가고 천정이 불룩한 보물상자형이라 수납력.. 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2015.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