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Woodenboats

22피트 harbor Tug 보트 ......GODZILLA

어니스트 해마선소 2008. 7. 27. 01:30

 

Tug 보트....

터그는 그의 와이어로프만큼이나 끈질기게 사람의 마음을 끄는 매력을 가졌다.

나는 일생동안 얼마나 많은 보트를 만들게 될지 알순없지만,

터그 한척 만들어 보지 못하게 된다면  대단히 아쉬울 것이다.

감속비 높은 엔진으로 느긋하게 세상의 바다를 떠도는것도 중년 이후의 삶의 분위기와 맞을것 같고

인간이 만든 동력으로 추진하는 물건이되, 자연앞에 절반만 자신을 드러내겠다고 선언하는것이  터그가 아닌가 생각한다.

자연을 압도하는것이 무슨 소용인가?,  수줍고 묵묵하게 꾸준히 항진하면 되는것을....

 

 

 

위의 고질라 터그는 22피트 길이에 폭이 8피트이다.

길이는 짧지만 터그다운 모양은 다 갖추고 있다.

직립형 선수에 타원형의 선미, 나즈막한 건현, 우뚝한 하우스,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높은 불워크,

튼튼한 예인줄 기둥인 삼손 포스트, 뱃전으로 늘어뜨린 더부룩한 펜더, ....이건 뭐,,진짜 터그다!.

 

 

 

 

22피트의 폭로갑판 구조의 보트라서 공간배치가 상당히 빡시지만, 그래도 있을건 다 있다.

조타실 내부에는 두사람이 나란히 설 수 있고, 뒷쪽으론 의자가 있고, 조타실 앞쪽 내부공간에는

(공간상 큰 기대는 안하는게 좋겠지만) 더블침대도 있다.

엔진은 10마력 해상용 디젤이며,

스피드를 원하는 사람이 터그를 선호할리는 없겠지만,,,,선형상 최대 6노트 속력이 한계라 보면 된다.

 

이 터그의 가장 큰 장점은...

스티치 앤 글루 방식으로 합판을 사용해서 만든다는 점이다.

웬지 터그에의 접근이 쉬워보이는 고마운 복음이 아닌가?

합판 스티치 앤 글루로 터그 보트를 만들수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