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6미터 20센티의 목제 마스트.
하얀 스프러스 나무의 부드러운 촉감이 대팻날을 타고 전해진다.
샤사삭...
찬 겨울날 짚단 위에 서린 서리를 맨손으로 훑는듯한 이 상쾌한 기분!
점점 깍아갈수록 마스트의 팽팽한 탄성이 드러나는데,,
요트에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회초리(?)같은 마스트의 탄성에 불안해져서
이 연약한 기둥으로 어떻게 강풍을 견디려 하느냐고 내게 볼멘 소리를 한다.
"걱정마라. 마이 뿌사 무 봤다 아이가!".......
나무 마스트의 유연성과 탄성을 염려하기 전에
그대 요트의 쉬라우드와 포스테이, 스프레더, 체인플레이트, 탱, 등등의 체결상태나
확실히 점검할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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