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간에 헌 칼 하나 없다더니,
배목수가 배 탈 시간은 왜이리 부족한지...
딸애한테 옵티미스트급 요트세일링을 가르쳐 준다고 한 지 6개월이나 지나도록
한번도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이제 배들을 물가로 옮겨놨으니 일요일이면 약속을 지킬 수 있을거 같다.
킬공방회원들과 모처럼의 일요일 세일링 모임을 했다.
범장을 갖춘 3척의 딩기를 물가로 옮겨놨고,,다음주에는 윌리윈쉽 딩기를 구입하여
매주 세일링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위 사진속의 peapod 딩기는 오전에 바람이 쎘을때 제법 재미있게 세일링을 했다.
그러나 오후가 되고, 바람이 자면서 로우잉 보트로 전락(?)...
바람이 잔잔해지자 예상외로 옵티미스트 딩기가 인기를 받았다.
(비록 어른이 타기에는 그림이 잘 안나오지만,) 경쾌하고 반응성과 조종성이 뛰어나서...
미풍에서의 능력은 무거운 레저용 딩기들과는 완전히 달랐다.
그 전까지는 옵티미스트를 한쪽에 제쳐두고 있었는데..
어른들 체면이고 뭐고 가리지않고 어린이용 옵티미스트에 앉아 있는 모양 이라니..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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