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잡담

peapod 딩기 세일링...

어니스트 해마선소 2009. 11. 22. 23:30

 

 

 

 

대장간에 헌 칼 하나 없다더니,

배목수가 배 탈 시간은 왜이리 부족한지...

딸애한테 옵티미스트급 요트세일링을 가르쳐 준다고 한 지 6개월이나 지나도록

한번도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이제 배들을 물가로 옮겨놨으니 일요일이면 약속을 지킬 수 있을거 같다.

 

킬공방회원들과 모처럼의 일요일 세일링 모임을 했다.

범장을 갖춘 3척의 딩기를 물가로 옮겨놨고,,다음주에는 윌리윈쉽 딩기를 구입하여 

매주 세일링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위 사진속의 peapod 딩기는 오전에 바람이 쎘을때 제법 재미있게 세일링을 했다.

그러나 오후가 되고, 바람이 자면서 로우잉 보트로 전락(?)...

 

바람이 잔잔해지자 예상외로 옵티미스트 딩기가 인기를 받았다.

(비록 어른이 타기에는 그림이 잘 안나오지만,) 경쾌하고 반응성과 조종성이 뛰어나서...

미풍에서의 능력은 무거운 레저용 딩기들과는 완전히 달랐다.

그 전까지는 옵티미스트를 한쪽에 제쳐두고 있었는데..

어른들 체면이고 뭐고 가리지않고 어린이용 옵티미스트에 앉아 있는 모양 이라니..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