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부지런한 동료가 제작중인 화이트홀(Whitehall)딩기..
부지런한 성격의 사람은 목조선이 적합할까, 아니면 frp선이 적합할까?라고 묻는다면..
목조선이라 생각한다.
물론 frp선 제작에도 one-off 공법이란게 있는데, 그것의 제작개념은 목조선과 동일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frp선 제작은 양산형 몰드에서 대량생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양산형 몰드를 삐까번쩍하게 제작하기위해 몰드제작과정에 전력을 집중하기만 하면 그 이후의
양산 작업은 상대적으로 쉬운편이다.
아래사진에서와 같이..목형(plug)의 표면처리를 할때 고생 좀 신나게 하고나면
화수분처럼 마르지않는 밥그릇(?)이 생기고 편하게 지낼수 있다.
가장 경제적이면서 양산효율이 높은 보트제작방식을 추구하다보니 ,목조선에서 frp로 전환하게 된것이
보트빌딩산업의 역사인데....
frp조선을 하다가 다시 목조선으로 역사를 거슬러 돌아가는 경우는 전세계의 보트제작회사를 찿아봐도
거의 전무하다.(세계의 전통있는 유명 보트빌딩회사들은 처음에 목조선을 하다가, frp로 전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목조선을 제작하는 노동의 보람과 가치는...
frp선을 이골나도록 만들어 본 사람이 더 절절하게 느끼는것이라서,
화이트홀의 마감 페인팅에 열심인 동료를 말없이 응원할 분이다.
어이~!수고가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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