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보트웍스

가족과 함께 영화 변호인을 봤다. 내 직업이 보트빌더니까 이 영화와 관련된 요트 이야기만 하자. 영화는 첫 시작부터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허구입니다'라고 친절한 자막이 붙는다. 송변이 요트국가대표선수가 되어 88올림픽에 나가보겠다며 열심히 타던 요트는 (영화에서 요트..

스플라인 웨이트 연작, 두 번째와 세 번째로 오리와 거위를 만들었다. 편백나무에 납을 내장했고, 무게 1.1kg이다.

카약의 날렵한 선형에 마음을 찔려 본 사람이라면 어느날 문득 원목선반 위에서 해묵은 먼지속에 잠자던 졸대를 꺼집어 내리게 된다. 전장 5.1미터 폭 54센티 cedar strip built , 1인승 카약

짜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스플라인 웨이트를 다양하게 연작하기로 했다. 첫번째로 무당벌레 스플라인 웨이트를 만들었다. 참죽나무에 납을 내장하였고, 무게는 600그람이다. 길이 10센티, 폭 7센티, 높이 5센티.

나는 이영출(李永出, 1950년대~1990년대 초까지 활동한 보트빌더)선생께서 생전에 사용하시던 5개의 스플라인 웨이트(spline weight)를 갖고 있다. 90년대 초반, FRP조선소를 전전하는 동안(그땐 자가용 차가 없었다) 나의 베낭무게는 만만치 않았는데, 베낭의 끈이 끊어질까 걱정되는 상황에서도..

같은 한지붕 아래에서 근무하는 미스터 윤이 어느날,,자신의 어린 아들에게 선물한다고 보물상자를 만드는 일에 착수하고 있었다. 마침 본업이 어중간히 비는 시간도 자주 있고 하여.. '동네 아는 형'의 자격으로 좀 도와주었다. 동네의 아는 형이란 군상들은 정작 자신의 일 보다는 남이 ..

2013년 8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중소조선연구원 서남권본부(전남 영암 대불산단내)에서 목제보트자가제작교실이 개최되었다. 20여명의 교육생이 전장15피트(4.5미터) 2인승 목제카누를 4척 제작하였고 교육 마지막 날, 인근 나불도에서 진수식을 했다. 연일 폭염이 계속된 가운데 교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