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헐(hull)..OK급 딩기 헐(hull) 페인팅을 했다. 칠하고 보니 과감하게 붉다. 바다에서의 존재감만은 확실하겠다. OK의 선형은 정말 독특한 개성이 있다. 각형선(chined hull)인데도,,묘하게도 470급이나 Finn급 선형의 분위기가 난다. 경기(racing)본능을 가진 선체라서 그럴까??? 페인트 경화제도 다 떨어져서 도장은 이.. 요트잡담 2017.05.19
국제 OK급 딩기 프레임작업 완료 프레임 작업은 일과가 끝난 밤에 주로 했다. 모닥불에 모여 앉아 삼겹살에 소주를 거하게 하다보니 취중작업을 하게 마련이라,,몇가지 실수가 있었다. 학교다닐 때 탔던 OK딩기가 선형이 이렇게 멋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1957년에 Knud Olsen이 설계한 경기정인데( 그래서 자신의 이름 이니셜 앞뒤를 바꾸어 OK라는 클래스 이름을 만들었다) 60년이나 지난 지금도 세계의 세일러들에게 사랑받는거 보면 명정(名艇)의 가치는 영원하다고 할 수 밖에.. 요트잡담 2017.04.30
국제 OK급 딩기 용골식 OK 딩기의 용골을 설치했다. 조촐하게 맥주 한 잔으로 늦은밤 용골식을 했다. 학교에서 요트부 선배들이 만든 OK딩기의 선수부가 왜 비대칭으로 제작되었었는지 30년이 지난 지금에야 이유룰 알거같다. 선배들의 실수 원인은.. 선수재와 첫번째 격벽과의 거리가 상당히 멀다는데 있다. 차.. 요트잡담 2017.04.19
국제 OK급 클래식 경기용요트 착공 봄바람에 벚꽃 휘날리던 화창한 봄날 꽃잎처럼 봄바다를 경쾌하게 달릴 딩기 한 척을 갖고싶어졌다. 세일링딩기(dinghy)야 말로 세일링의 경쾌한 자유에 가장 가깝다. 세일을 팽팽하게 당기고 뱃전밖으로 full hiking-out을 하며 넘실대는 파도를 등판밑으로 스쳐보내며 달리는 상쾌함... 나는 .. 요트잡담 2017.04.16
스나이프급(snipe class)요트 재도장 원래 1년에 한 번 정도는 해 줘야 할 작업인데 참으로 오랜만에 재도장을 한다. 요트부 후배 두 명이 와서 작업을 도와주어 편하게 도장작업을 할 수 있었다. 학교다닐 때 탔었던 선령 12년차의 목조 스나이프 '거북이'호는 해묵은 상처와 낡은 페인트 흔적이 가득했지만,, 내겐 가장 멋있.. 요트잡담 2017.03.25
스나이프급(Snipe Class) 경기용 요트의 복원작업(restoring) 만든지 7년이 지난 나의 2척의 스나이프급 요트를 최근 다시 손보고 있다. 비바람과 여름의 뜨거운 햇볕에 시달려 군데군데 벗겨진 외부도장, 빗물이 선체에 고여 들 뜬 선체내부의 페인팅 등을 벗겨내고,, 2호정은 스탠딩리깅과 런닝리깅까지 마무리를 지어야 했다. 꽃샘추위가 유난히도.. 요트잡담 2017.03.19
삼각모자(Cocked hat) 삼각모자.. 하면 사람들은 해적두목이 쓰는 모자를 가장 먼저 떠올릴것이다.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조니뎁이 쓰고 다니는.. 삼각모는 17세기~18세기 유럽의 남성들이 썼던 모자라고 한다. 챙이 넓은 모자들 중에서 나는 이 모자가 바람이 센 곳에서 쓰기에 가장 좋다는걸 알기에 하나 구했.. 요트잡담 2016.10.01
화이버글라스 보트와 우든보트의 연간 유지관리비 비교 역주: '화이버글라스보트와 우든보트의 연간 유지관리비 비교'라는 자료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글은 Ben Ellison이 1991년 WOODENBOAT 5/6월호에 기고한 내용인데, 부제는 '글라스보트와 우든보트의 유지관리비에 대한 낭설과 실제' 이다. 우든보트가 글라스보트에 비해 유지관리비가 훨씬 많이 .. 요트잡담 2016.10.01
'롤러를 이용한 고품질 요트페인트교육'을 수강하다. 어떤 사람은 배 만들기가 (장난처럼)쉽다고 말한다. 또 어떤 사람은 배 만드는게 아주 힘들고 고통스런 작업이라 말한다. 제3자의 관점에서 결과만 놓고 본다면.. 배 만들기가 쉽다고 말하는 사람이 만든 보트중에 마감(피니싱)이 제대로 된 보트를 거의 본 적이 없었고, 배 만드는게 힘들.. 요트잡담 201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