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漁船)에대한 미련.... 유혹1. 보트조선소 현장을 떠난지도 5년정도 되었나보다. 어쩌다 보트조선소 현장을 들리면 싸~한 불포화 폴리에스테르 수지냄새가 이젠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담배를 끊은 골초가 오랜만에 담배냄새를 맡은듯, 수지냄새가 나를 끌어당기는듯하다. '빨리 안 돌아오고 뭐해? 매일 .. 선박모형 2007.05.01
흔들목마를 만들며... 아내의 부탁으로 흔들목마를 만들었다. 누군가에게 선물로 줄 예정이라는데, 특수목들을 살 재료비도 안주고..ㅜㅜ 그냥 공방에 있는 나무로만 만드라고 했다. 적삼목과 스프러스로 만들었다. <<"엄청난 금과 은, 비단을 아낌없이 조공으로 보내오는 중국인들의 유혹은 사실 달콤했고, 그들의 부(.. 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2007.04.01
목제 블록(wooden block) 만들기... 내 어찌 하켄(Harken)사에서 만드는 블록의 우수성을 모르랴. 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 하켄블록이 공급되었을때, 우리의 요트 하버(harbour)는 기존과는 전혀다른 새롭고 경쾌한 소리들로 가득했다. 까르르르륵 !....차르르르륵 !..... Harken의 래칫트 블록 (ratchet block)이 내는 소리다. 자전거의 '개구리 .. 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2007.03.14
천정에 매달린 카약... 천정에 매달린 카약은 한달쯤뒤에야 주인과 대면을 할것같다. 지금 선주는 홍콩에서 ~~배를타고 파나마까지 항해를 끝낸뒤에야 진수식을 해야겠다고 연락이 왔다. 한편으론 좋은 소식이기도하다. 내가 만든 배와 헤어지기도 아쉬운데... 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2007.03.08
카약 완성... hull varnishing을 끝으로 모든 작업은 끝났다. 진수식 날짜가 잡힐때까지 공방의 천정에 거꾸로 매달아놓을 예정이다. 보트를 만들다보면,,완공하는순간 기쁨과 허전함이 교차한다. 담배 한개피와, 막걸리 한병 마셔가며 완공된 배를 감상하고있지만, 마음 한구석에선 또다른 배를 만들 꿈을 꾸고있다. .. 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2007.03.02
카약 의자와 패들 전에 발포체(foam)로 카약 의자를 만들어봤다. 쿠션감도 좋고, 궁디가 편안하긴한데...별로 폼이 안난다는 단점이 있었다. 목조정과는 웬지 이질감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나무로 만들기로했다. 격자(grating) 의자이다. 나는 격자를 좋아한다. 아주 해양적인 분위기의 목공일뿐 아니라, 환기와 통풍을 .. 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2007.02.28
카약의 varnishing작업. 기상이변으로 겨울날씨가 너무 따뜻하다고 걱정들을 하지만, 목조정 빌더에겐 축복(?)의 겨울이었다고 말해도 될까? 날씨도 따뜻한데다 난로의 열기까지 가세하여, 도포후 샌딩까지 사나흘 정도는 기본적으로 걸리는 에폭시 작업이 거의 36시간정도로 줄어들었고, 덕분에 작업의 진도가 술술 나갔다. .. 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2007.02.25
선박용 마그네틱 콤파스 (magnetic compass) 장선장님으로부터 이번엔 마그네틱 콤파스를 선물받았다. "호주에서 철광석을 가득싣고 한국으로 항해하는데 말이야, 침로가 남북으로 놓인상태에서 장기간의 항해를 하다보니 배 자체가 거대한 막대자석이 되어버린거야. 자차(自差)가 수십도에 이르는데 대책이 없더라구^^" 선장님의 .. 목수잡담 2007.02.08
타륜(舵輪)........ seaman들중 1980년대까지 중형 어선이나 그와 비슷한 크기의 배를탔던 사람들은 나무로 만든 타륜을 돌려본 기억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 시절에도 이미 대형선들은 유압 스티어링 장치를 사용하고 있어서 타륜도 직경 30센티정도로 자그마할 뿐만 아니라, 조타효율도 극히 우수해서 타륜을 조금만 돌려.. 목수잡담 2007.01.21
Blue Water Medal CCA(Cruising Club of America)에서 수여하는 블루워터 메달은 대양항해를 꿈꾸는 아마추어 세일러들에게 최고의 영예라고 할수있죠. 1923년부터 CCA에서 매년 수여해 오고있는 메달인데.... 그 해의 세계각국에서 마무리된 항해중에서 조종술(SEAMANSHIP)이나 모험심등에서 그 내용과 업적이 가장 뛰어다고 평가된.. 목수잡담 2007.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