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파인더 요트...날이 좋아서 이제 기온이 많이 올랐다. 이 달 초부터 계속된 추위에 에폭시가 엿처럼 굳어 그동안 적층작업은 꿈도 못꾸겠더만,, 이제 슬슬 선체 섬유적층을 시작해야겠다. 요트잡담 2018.02.26
패스파인더 요트 작업장의 선대 위에 늘 한 척의 보트가 놓여있고 짬 날때 마다 조금씩 작업이 진행된다는게 빌더에겐 든든한 위안이다. 지난 추석 무렵부터 시작된 패스파인더 요트가 이제 거의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겨울 혹한기에 에폭시작업은 뻔하지 않은가? 하나 붙이고 나면 하루가 지나야 다음 .. 요트잡담 2018.01.30
샘 말루프 흔들의자...피칭(pitching)에 잠들다 배를 타고 나가 멀미를 할 때, 롤링(횡요,rolling)에서는 그나마 진정이 된다. 그러나 피칭(종요,pitching)에서는 그냥 우웩~이다. 피칭에서는 모든 중력과 몸의 불쾌감이 머리로 집중된다. 그러나 흔들의자에서의 피칭은 아주 편안하고 재미있다. 샘 말루프의자가 왜 의자계의 지존인지 알겠.. 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2017.12.16
고양이의 겨우살이 깔끔한 공방난로 덕분에 겨우살이가 편해진 우리 고양이. 따뜻한 난로의 열기에 팔자가 늘어졌다. 고양이는 원래 추위에 약한 녀석들이라 겨울에는 온기를 찿아 자기가 정해놓은 장소와 시간의 이동 패턴이 있다. 아침에는 햇볕 일찍 드는 곳에서 몸을 녹이고 사무실 공방난로에 불 .. 시골살이 2017.12.16
샘 말루프 흔들의자 작업장 회원인 박兄께서는 지난 몇 달간 두 개의 샘 말루프 흔들의자를 만들었고, 세 번째 흔들의자는 고맙게도 나에게 선물로 준다고 하신다. 아주 두꺼운 10센티 가까운 널판을 순전히 오려내고 갈아내는.. 거의 목조각에 가까운,, 정성 많이 들어가는 작업임을 봐 왔기에 그저 감사할 .. 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2017.11.29
경남도립 남해대학 학생들이 만드는 요트 대학시절, 요트경기에 나가기 위해 선배들과 요트조선소에 가서 직접 요트를 만들어 출전했고, 살아가다 보니 그게 평생의 직업이 되어 버렸다. (Too much love will kill you!...ㅠㅠ) 순수하고 성실했던 남해대학의 학생들에겐 요트제작이 학창시절 한 컷의 좋은 추억으로만 남겨지길 바란다. (.. 요트잡담 2017.11.29
어솨요~ 90년대 pc통신시대의 인사말.. 어솨요~(어서오세요). 푸른색 화면의 하이텔이나 천리안 pc통신 화면에 자르르 떠 다니던 문자들. 바둑동아리에 접속하여 바둑 한 판을 두다보면, 바둑 수를 놓는 시간보다 서로 문자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더 길었던 .. 온라인에서도 사람간의 인간적인 온기를.. 시골살이 2017.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