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보트웍스

웨스트 그린랜드카약의 덱크몰드가 완성되었다. 이제부터는 언제든 생산하려고 마음먹는 순간부터 즉각 생산가능한 양산형 몰드를 갖게 되었다.

5.2미터의 웨스트 그린랜드 카약(West Greenland Kayak) 스타일의 카약목형작업이 끝났다. 헐 몰드는 이미 만들어져 양산체제로 들어갔고, 이제 덱크목형이 완료되어 몰드적층에 들어간다. 제품의 무게는 15kg을 넘기지 않도록 계획하고 있다. 웨스트 그린랜드스타일의 자존심이라고 봐야 할 날..

가끔 넓은 널판을 리쏘잉(resawing)해야 할 때 자신의 밴드쏘의 최대가공 칫수한계 때문에 아쉬움이 많다. 나의 밴드쏘 최대가공칫수는 17센치라서 그보다 넓은 널을 사용하는 경우, 테이블쏘에서 널폭 17센치에 맞게 켠 다음 밴드쏘에서 리쏘잉을 해야 한다. 무늬가 멋진 넓은 널이 있다 해..

제재소의 밴드쏘 톱날을 재활용하여 2인용 인거톱을 만들었다. 톱날길이 1미터 20cm. 프레임은 참나무.

그린랜드카약의 헐(hull)부분 목형과 표면처리를 하고 이형제(離形劑) 도포작업까지 마쳤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대량생산(양산형)몰드제작에 들어가게 된다. 정말 날렵하고 시원스런 선형이다. 나만을 위한,, 딱 한 척만 뽑고 몰드를 폐기하면 안될까? ㅋㅋ

에칭을 하다보니.. 내가가진 공구들 중에서 브랜드 각인이 없는 녀석들로 눈이 간다. 노네임의 도끼나 자귀가 아직 몇개 있는데,, 이번엔 날길이 26cm의 큼직한 면치기용 광폭도끼(broad axe)를 집어들었다. 차량용 묵직한 밧데리는 사무실 책상옆에 아예 자리를 잡았고 언제든 지질 준비는 ..

작년 겨울 , 중소조선연구원 서남권본부에서 개최되었던 제3회 목재보트자가제작교육에서 딩기요트 제작교육이 있었는데, 추운 겨울이라 딩기에 페인팅을 할 시간이 부족했다. 얼마 전, 제4회 자가제작교육이 열렸었고 교육준비를 하러 내려가서 남는시간에 작년의 딩기에 페인팅을 하..

미국 Warren Axe & Tool Company사에서 생산된 Sager Chemical 빈티지 양날도끼이다. 날길이 31.5cm, 날폭 10cm. falling 패턴의 도끼들은 거목을 쓰러뜨리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므로, 대개 날폭이 좁고, 날 길이는 긴 편이다. 세이거 케미칼 양날도끼 중에서도 이만큼 긴 도끼는 흔하지 않아서 그동안 감상..

도끼자루를 깎다가.. 이왕 하는 김에 도끼 선반까지 만들어 버렸다. 사무실의 파티션 중에서 가장 서늘한 파티션이 아닐까 싶다. 책상위의 어수선함이 (도끼들의 어수선함에 의해) 거의 완벽하게 가려지는거 같다.ㅠㅠ .....무기의 그늘에서 우리는 일한다.

정말 덥다. 에어콘이 설치된 사무실에 있다가, 문을 열고 공장으로 발을 딛는 순간...헉 하는 열기가 느껴진다. 일하기가 겁난다. 다시 사무실로 들어온다. 그동안 도끼머리만으로 책상위에 장식용으로 올려져 있던 풀턴 스페셜 도끼에 자루를 달기로 한다. 주말의 시원한 사무실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