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친(先親)의 대패와 톱 코흘리개 시절, 문중에서 시사(時祀)를 지낼 때면 선산(先山)의 너른 잔디밭에서 엉덩이가 아플때까지 친척 아이들과 미끄럼을 타며 놀다가 숙모들이 건네주는 찰떡과 전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이미 40여년이나 지났다. 올해는 우리집안에서 시사의 유사(有司)를 맡게되어 오랜만에 고.. Boatbuilding Tools 2015.12.02
공구 보관대 삼나무 널로 이영출선생의 수공구 보관대를 만들어 벽에 걸었다. 자루가 삭아 없어진 끌들은 나중에 시간나는대로 다시 만들어 끼워야겠고, 날물들의 녹제거도 해야한다. 선생의 공구를 들였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가 놀러왔다. "야~ ..이것밖에 없더나? 수십분의 일도 안 남았네.. 대패, .. Boatbuilding Tools 2015.11.08
이영출(李永出)선생의 수공구 유품을 물려받다. 배목수 이영출 선생께서는1990년대 초반, 연세가 70이 넘어 은퇴를 하시면서 큰 나무박스 기준, 4박스 정도의 공구들을 남기셨다. 수백점에 이르는 선생의 다양한 수공구들을 나는 그때 다 보았다. 모든 공구들을 행여 녹이라도 필까 하나하나 콩기름 먹인 종이로 정성껏 감싸서 박스에 차.. Boatbuilding Tools 2015.11.03
출장전용 보물상자형 공구통 출장준비를 하다보면 공구수납에 늘 신경이 쓰인다. 한번에 대부분의 공구들을 다 수납할 수 있는 대형 공구통의 필요성을 늘 느껴오다가 이번에 작심하고 대형 출장용 공구통을 뚝딱 만들었다. 도끼와 바(carpenter's bar), 체인톱 까지도 다 들어가고 천정이 불룩한 보물상자형이라 수납력.. 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2015.07.19
친구의 커피테이블용 우든보트 약 한 달간.. 친구가 우리 작업장에 매일 출근하며 커피테이블용 보트를 만들고 있다. 천천히 여유있게 즐겨가며 만든 보트라서 자신의 용도에 맞게 꽤 잘 만들어졌다(코가 살짝 삐뚤어져 그렇지..). 이 친구는 엄청난 장광설(長廣舌)로 유명한 사람이라 그가 입만 열었다 하면 다들 5분 이.. 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2015.01.12
알곤퀸(Algonquin) 카누패들 카누 패들을 많이 만들어 왔지만 수 많은 패들 중에서도 알곤퀸 패들을 가장 많이 만든거 같다. 날렵함과 우아한 형상에 마음이 끌리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엔 내가 사용할 패들을 만들었다. 목재의 집성도 단순하게 처리했고, 블레이드 팁 부분에 알미늄 스플라인을 박아 땅바닥에 패들.. 어니스트 Gallery 2014.11.21
J-24 틸러(tiller)를 만들다. J-24 요트의 틸러를 만들었다.// 친하게 지내는 동생이 있다... 1990년도, 작은 보트조선소에서 우리가 같이 일할때 레이저급 딩기를 제작하여 휴일이면 그에게 세일링을 가르쳐 주곤 했는데.. 세월 참 빠르다. 어느덧 24년이나 지났다. 그의 J-24요트 틸러가 노후되어 새로 만들어야 한다기에 .. 해마선소(海馬船所)에서는 201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