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를 5톤트럭에 상차하여 보내고 나니 촉촉히 봄비 내리시고 일을 끝낸 홀가분함에 빗소리 벗삼아 낮부터 맥주나 한잔 하고 있다. 마당에는 24피트 우든파워보트 Outer Banks가 프레임을 세운 상태에서 대기중인데...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 ㅎㅎ 배목수들의 일상에서 이미 떠나보낸 배들은 금방 잊어지는 법이고 새로 모아야 할 다음 배가 머릿속을 꽉 채운다. 'Outer Banks 24'를 만들어 가면서 틈틈이 'Cape Henry 21' 요트를 만들어야겠다.